조윤희, '동물농장' 이어 '어쩌개'까지…이혼 아픔 딛고 다시 시작 [MD리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조윤희가 동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했다.

17일 첫 방송된 SBS '어바웃 펫-어쩌다 마주친 그개'(이하 '어쩌개')에서는 조윤희, 이연복, 허경환, 티파니 영과 어쩌다 마주친 개들의 강렬한 첫 만남이 그려졌다.

'어쩌개'는 유기 및 학대로 고통받은 개들을 구조하고, 치료 및 재활 과정을 거쳐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는 유기견 공동 임시보호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동물 사랑이 남다른 출연자들이 모인 가운데 조윤희의 출연이 눈에 띄었다.

앞서 조윤희는 배우 이동건과 2017년 2월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한 뒤 3개월 만에 임신과 혼인신고 소식을 전했고, 그 해 9월 결혼식을 한 뒤 같은 해 득녀했다. 그러나 올해 5월 결혼 3년 만에 이혼해 충격을 줬다.

이후 활동을 쉬고 있던 조윤희는 지난 13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 스페셜 MC로 출연하며 다시 대중 앞에 섰다. 조윤희는 현재까지 14마리의 유기견, 장애견들을 키웠고, 꾸준한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과 기부 및 모금 활동을 펼치고 있다.

'TV 동물농장'에서 조윤희는 10년 전 세상을 떠난 반려견 둥이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이는 등 진심 어린 진행을 펼쳤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조윤희를 응원하며 활발한 활동을 기대했다.

때문에 조윤희의 '어쩌개' 출연은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을 반갑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윤희는 "보호소 가면 유독 눈에 띄는 아이가 있다"며 유기견을 보살피는 이유를 전했다.

그는 이어진 인터뷰에서 "제가 처음 유기견에 관심을 가졌을 때도 제가 힘들었을 때고 마침 아이만 키우고 이런저런 고민들이 많은 터에 또 한 번 유기동물들을 도울 수 있는 자리가 있다고 하니까 좀 설레는 마음도 있었다"며 "제가 아무래도 아이가 있다 보니까 이렇게 밤 늦게 나와본 적이 없다. 오랜만에 외출이 많이 설렌다"고 말했다.

이어 조윤희의 마지막 촬영이 살짝 예고됐다. 임시 보호 한 유기견과의 이별에 눈물을 흘리는 조윤희의 모습이 시선을 모았다. 조윤희는 유기견 사연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이후 만난 유기견에게 서서히 다가갔다.

아픔을 딛고 복귀해 유기견을 살피는 조윤희의 진심에 대중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 SBS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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