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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배우 갤 가돗과 패티 젠킨스 감독이 영화 '원더 우먼 1984'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18일 오전 개최된 '원더 우먼 1984' 라이브 컨퍼런스에 갤 가돗과 패티 젠킨스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갤 가돗은 극중 새롭게 등장한 수트인 '골든 아머'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놀라웠고 감동적이었다. 처음에 옷이 마련된 옷장에 들어가서 황금 수트의 스케치를 보게 됐는데, 스케치 보고 너무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이걸 입으면 어떻게 될까 생각을 했고, 이렇게 화려하고 휘황찬란한 옷을 입을 생각에 신이 났다"고 전했다.
이어 패티 젠킨스 감독은 '원더 우먼 1984'에 다시 재회한 크리스 파인(스티브 트레버 역)을 언급하며 "이번 영화를 준비하면서 크리스 파인이 돌아와 두 번째 스토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수 있다면 좋다고 생각했다. 셋이서 좋은 팀을 구성하면서 이번에도 굉장히 즐겁게 작업을 했다. 크리스 파인이 없었다면 분위기가 더 어색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두 사람은 '원더 우먼 1984'가 가지는 의의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전했다. 패티 젠킨스 감독은 "이 영화를 촬영하면서 저희는 이 시대에 어울리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노력했다. 물론 펜데믹이 없었다면 좋았겠지만, 덕분에 다른 시각을 가질 수 있었다. 이 영화가 전 세계에 줄 수 있는 것이 풍부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갤 가돗 또한 패티 젠킨스 감독의 의견에 동의하며 "이 영화를 찍는 동안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이 영화가 올해 가장 많은 기대를 받는 영화라고 하던데 관심 가져주시는 것에 대해 너무나 감사드린다. 그리고 더 많은 것들을 팬들에 드리기 위해, 사람들의 가슴에 와닿게 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팬분들이 그 점을 알아주셨으면 그걸로 됐다"고 말했다.
또 두 사람은 '원더 우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패티 젠킨스 감독은 '이상적인 히어로의 모습'을 정의하며 "아주 오래 전부터 있었던 히어로는 항상 선인이 있고 악인이 있다. 그리고 악을 처단하면 선이 남는데, 우리는 이걸 벗어나야 한다. 원더 우먼은 영웅이지만 우리 안의 영웅을 끄집어내는 영웅이다. 세상을 더 나은 공간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우리의 영웅이 할 일이며, 그것이 우리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갤 가돗은 "당신에게 원더 우먼이 얼마나 중요하냐"는 질문에 "매우 중요하고 특별하다. 제 인생을 완전히 바꿨다. 이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 팬들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건 저에게 큰 의미가 있다. 원더 우먼이 추구하는 가치들인 연민, 공감, 사랑 이런 선을 상징하는 게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원더 우먼 1984'의 마지막 장면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원더 우먼의 모습이 나온다. 패티 젠킨스 감독은 해당 장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스토리를 마무리하는 가장 훌륭한 방법이라 생각했다. 원더 우먼도 슬픈 감정을 극복하고 세상을 받아들이게 되는 걸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여름에 개봉하려 했다가 미뤄지게 됐고, 크리스마스에 개봉하게 됐다. 이 씬이 저에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전 편과 달라진 점이 있냐는 질문에 갤 가돗은 "가장 먼저 원더우먼의 사고방식이 달라졌다. 첫 번째 편에선 이제 막 세상에 나온 원더 우먼이 낯설어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젠 더 현명하고 성숙해졌다. 더불어 인간의 복잡성을 이해하고 있다. 그리고 이 영화의 경우 더 야심차다고 볼 수 있는데, 첫 번째 영화도 저희가 많은 것들어 더 이루기 위해 노력했지만 스케일이 더 방대해졌다"고 설명했다.
'원더 우먼 1984'와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번 '원더 우먼'은 1984년을 시대적 배경으로 한다. 80년대를 선택한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 패티 젠킨스 감독은 "먼저 첫 번째 영화와 완전 다른 분위기 만들어서 캐릭터의 다른 면을 표현하고 싶었다. 그래서 이전과의 관계를 역전시키는 게 중요했는데, 이전엔 어두운 시대, 지금은 밝고 풍요로운 시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동시에 전쟁의 배후에 있던 신 아레스와 싸웠던 전작과 달리, 원더 우먼은 이번 영화에서 처음으로 여성 빌런 바바라 미네르바(크리스틴 위그)과 싸우게 된다. 갤 가돗은 이에 대해 "모든 액션이 쉽지 않았다. 감독님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CG를 적게 쓴다는 거였는데, 이건 저희가 직접 해야한다는 거였다. 저와 크리스틴이 액션에서 하는 걸 보면 저도 놀랍다. 지상, 공중, 수중에서도 다 싸우고 있다. 그래서 다양한 방면들을 고민하며 했었는데 크리스틴 배우와 함께 했기에 그 액션신들이 더 독창적이고 새로웠다고 생각한다. 좋은 파트너와 촬영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 여겨진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끝으로 두 사람은 한국 관객들에게 안부 인사를 전하며 끝을 맺었다. 갤 가돗은 "열정적인 팬분들이 되어주셔서 감사하다. 드디어 이 영화를 공개하고 공유할 수 있어서 기대가 크다. 마음껏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패티 젠킨스 감독은 "한국 팬분들이 정말 많은 열정과 사랑을 보내주셨다. 즐겁게 관람해주셨으면 좋겠고, 의미있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 올해 굉장히 힘들었는데 즐거움과 기쁨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더 우먼 1984'는 놀라움으로 가득한 새로운 시대인 1984년을 배경으로 새로운 적과 만난 원더 우먼의 새로운 활약을 그렸다.
오는 23일 개봉.
[사진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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