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선두를 추격하던 GS칼텍스가 최하위 현대건설에 발목이 잡혔다.
GS칼텍스는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1-3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날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이 있는 안혜진의 완벽한 회복을 위해 휴식을 부여한 GS칼텍스는 러츠가 23득점, 강소휘가 20득점, 이소영이 1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35득점을 폭발한 루소의 파상공세를 저지하지 못했다.
경기 후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현대건설의 흐름이 나쁘지 않았고 반대로 우리는 (이)원정이가 초반에 흔들리면서 공격수의 템포가 살지 못했다. 그렇다고 원정이의 탓으로만 돌리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공격수들이 리시브든 수비든 커버를 잘 해줬어야 했다. 전체적으로 흔들렸던 것 같다"라면서 "4세트 중반에도 4~5점을 앞설 수 있는 기회도 있었는데 살리지 못해 아쉽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차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선수들과 미팅을 갖기도 했다.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 "조금 더 정신을 차려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한 차 감독이다.
GS칼텍스는 오는 27일 도로공사전까지 휴식을 취할 여유가 생겼다. 차 감독은 "선수들이 잘 버티고 있다. 조금 쉬면서 관리도 해야 할 것 같고 다음 경기까지 추스르면서 연습을 병행해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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