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울산이 김도훈 감독과 4년간의 동행을 마치고 작별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울산을 우승으로 이끈 김도훈 감독은 페르세폴리스(이란)와의 결승전을 끝으로 계약 기간이 끝나며 울산 감독 역할을 내려놓게 됐다.
지난 2017 시즌을 앞두고 윤정환 감독의 후임으로 울산 감독으로 부임한 김도훈 감독은 첫해 구단 역사상 첫 FA컵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매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하며 아시아 무대에서 팀의 이름을 알렸으며 K리그에서 점진적인 순위 상승과 함께 치열한 우승 경쟁으로 구단 경쟁력 상승에 일조했다. 또한 구단 역사상 두 번째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이자 두 번째 무패 우승을 선물하며 구단과의 동행에 아름다운 끝을 맺었다.
김도훈 감독은 울산에서의 4년동안 196경기에서 106승50무40패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울산은 지도자로서 선수단을 이끈 김도훈 감독에게 카타르 현지에서 감사패를 전달하며 그간의 노고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김도훈 감독은 “울산에서의 4년에 마침표를 찍는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내서 기쁘다. 결과가 좋을 때나 그렇지 못할 때나 항상 응원해주시고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울산 구단의 건승을 빌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은 이른 시일 내 후임 감독을 선임해 2021 시즌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예정이다.
[사진 = 울산현대축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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