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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KK’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첫해 강렬한 활약에 힘입어 일찌감치 내년 시즌 선발 구상에 포함됐다.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쉴트 감독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각) 현지 화상 인터뷰를 통해 다가오는 2021시즌 마운드 구상에 대해 밝혔다.
김광현의 이름이 3선발 안에 당당히 포함됐다. 쉴트 감독은 “잭 플래허티, 김광현, 마이클 마이콜라스는 3개의 자리를 확보한 상태다. 그리고 오스틴 곰버, 다니엘 폰세 데 레온,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알렉스 레예스, 존 갠트 등이 나머지 자리를 두고 경쟁을 한다”며 “스프링캠프서 모든 선수들의 건강한 경쟁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코로나19로 개막이 늦어지는 악재 속에서도 8경기 3승 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의 훌륭한 데뷔 시즌을 치렀다. 마무리로 출발해 선발로 보직을 바꿔 정착에 성공했고, 이에 힘입어 포스트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낙점되기도 했다.
쉴트 감독의 구상에 따라 김광현은 두 번째 스프링캠프를 보다 안정적인 상태에서 치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데뷔 시즌이 코로나19로 인한 단축 시즌이었기에 이번 캠프서 162경기 체제의 경쟁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도 “2021시즌 모든 구단의 최대 과제는 단축 시즌을 치른 투수들의 이닝 소화 능력 회복”이라고 짚었다.
[김광현.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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