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삼성이 2연승하며 5할 승률로 올라섰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2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경기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63-60으로 눌렀다. 2연승했다. 전자랜드는 2연패. 두 팀은 11승11패로 공동 5위를 형성했다.
삼성의 출발이 좋았다. 1쿼터 중반 캐네디 믹스와 김준일이 동시에 투입되면서 활기를 띄었다. 믹스는 사이드슛과 골밑 공격을 성공한 뒤 김준일의 돌파를 도왔다. 스타일상 동선이 겹치는 아이제아 힉스와 김준일의 동시 활용시간을 줄였다.
전자랜드는 헨리 심스와 에릭 탐슨이 1~2쿼터 내내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2쿼터 중반 김낙현과 차바위의 3점포로 힘겹게 추격했다. 3쿼터에 심스가 힉스를 상대로 점수를 만들었고, 차바위의 3점포로 추격했다.
삼성은 3쿼터 중반 이후 실책을 쏟아내며 흔들렸다. 전자랜드는 심스의 골밑 득점과 김낙현의 3점포, 심스의 턴어라운드슛, 민성주의 골밑 득점을 묶어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은 김광철의 뱅크슛과 이관희의 속공 3점포로 정비했다.
삼성은 4쿼터 초반 믹스의 중거리포와 이관희의 3점포로 달아났다. 그러자 전자랜드는 탐슨이 기대 이상의 응집력을 드러냈다. 2대2를 통해 꾸준히 점수를 만들었고, 힉스의 공격도 잘 막아냈다. 그러나 삼성은 4분13초전 김동욱이 이동엽의 패스를 우측 코너에서 속공 3점포로 연결, 정비했다. 이동엽은 3분31초전 턴어라운드슛을 꽂았다.
전자랜드는 이대헌의 중거리포에 이어 1분5초전 정영삼의 3점포로 추격했다. 삼성은 35.5초전 장민국의 패스가 부정확했으나 이관희가 절묘한 언더슛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이후 전자랜드는 작전시간 후 김낙현이 결정적 드라이브 인을 놓쳤다. 삼성은 19.1초전 이관희의 자유투 2개로 승부를 갈랐다. 전자랜드는 심스가 뒤늦게 3점포를 터트렸으나 삼성은 9.6초전 힉스가 자유투 1개를 넣었다. 삼성은 힉스가 11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올릴 정도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힉스.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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