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공격을 너무 서서 했다."
삼성이 20일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서 63-60으로 이겼다. '수비왕' 아이재아 힉스를 앞세워 김낙현의 2대2를 상당히 잘 봉쇄했다. 그러나 야투율이 저조했고, 흐름을 장악하려고 할 때마다 나온 실책이 아쉬웠다. 경기 막판 이관희의 언더슛과 3점포로 승부를 갈랐다.
이상민 감독은 "연전만 하면 게이렇다. 전반에는 전자랜드에 슛 찬스를 굉장히 많이 줬는데 수비를 잘 했다기보다 상대가 슛이 들어가지 않아서 우위를 가져갔다. 전반 후 공격을 얘기했다. 너무 서서 했다. 공격이 정지됐다. 결국 득점력이 저조했다. 그래도 리바운드를 36개 잡았다. 연전서 처음으로 고비를 넘겼다"라고 입을 열었다.
김준일과 케네디 믹스가 가세했다. 이 감독은 "준일이와 믹스가 같이 들어온지 이틀 됐다. 그래도 장민국과 힉스의 조합이 더 좋다. 그 조합으로 가려고 생각한다. 하지만, 준일이와 믹스도 써야 할 선수다. 컨디션이 좀 더 올라오면 다양하게 쓸 생각이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이 감독은 "김준일은 5~6주간 쉬었다. 아직 안 좋다. 아직 준일이에게 특별한 얘기를 하지 않는다.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해달라고 했다. 몸을 좀 더 끌어올려야 하지 않나 싶다. 믹스는 포스트업만 노리면 움직임이 정체되는 부분이 있다. 한, 두 번 슛이 안 들어가다 보니 오기가 생겼나 보다. 차근차근 설명해주면서 잡아줘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끝으로 이동엽과 김광철에 대해 이 감독은 "공격보다 수비를 많이 했다. 우리 팀 포인트가드들의 공격력이 좋지 않다. 앞선에서 타이트한 수비를 원했다. 득점보다 실점을 많이 줄였다. 수비에 치중을 해야겠다 싶다. 동엽이와 광철이가 본인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라고 했다.
[이상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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