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외국선수도 노력을 하면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리그라고 들었다."
삼성 케네디 믹스가 20일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서 17분13초간 8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자가격리에서 벗어 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이상민 감독에 따르면 평소보다 살이 다소 빠진 상태다.
믹스는 "시즌 시작하고 처음으로 백투백 일정서 모두 승리했다. 기분 좋다. 팀을 위해 많은 득점을 하면 좋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고, 팀과 함께 승리할 수 있어서 좋기도 하다. 남은 일정에 대비해서 훈련을 열심히 하겠다"라고 입을 열었다.
계속해서 믹스는 "나는 득점력을 갖고 있다. 리바운드도 잘 할 수 있다. 시설격리에서 나온 지 얼마 안 돼서 조급한 면이 있었다. 차차 준비해나가겠다. 사실 격리된 동안 식사가 어려웠다. 나와서 몸이 힘들어도 훈련을 잘 하고 영양섭취도 잘 하면서 컨디션을 올려 다음 경기에 잘 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믹스는 포스트업 후 점퍼를 많이 시도했다. 그는 "그 플레이를 선호한다기보다 팀 승리를 위해 할 수 있는 걸 했다. 대학, 프로에서 해왔던 걸 계속해서 하는 게 중요하다. 팀이 승리하는 것에 의미를 둔다. 어느 공격에 치우치겠다는 생각은 안 한다"라고 했다.
믹스는 힉스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동문이다. 힉스에게 KBL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들었다. 믹스는 "KBL은 외국선수가 노력하면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리그라는 얘기를 들었다. 2주 격리가 끝나면 몸이 많이 좋지 않을 것이고, 훈련할 때 2~3주간 힘들 것이라는 말도 들었다. KBL은 좋은 리그다"라고 했다.
[믹스.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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