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안드레스 비예나의 대체선수로 지난 시즌까지 V리그에서 뛰었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를 영입한다.
대한항공은 21일 "무릎 부상인 비예나(스페인)를 대체할 외국인선수로 현재 터키리그에서 뛰고 있는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 1991년생·201cm·95kg, 이탈리아·쿠바)를 영입한다"고 밝혔다.
요스바니는 2018-2019시즌 OK저축은행에 입단해 33경기 835득점 공격성공률 54.54%로 활약했다. 2019-2020시즌에는 에르난데스로 등록명을 바꿔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었으나 왼 발목 골절상을 입으며 2경기 만에 한국을 떠났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한 까다로운 비자 발급 절차 및 2주간의 격리 기간 등 많은 어려움이 있음에도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로 외국인선수 교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요스바니 역시 대한항공에서 영입 요청을 받은 뒤 본인이 꼭 뛰고 싶었던 팀이라며 적극적인 수용 의사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시즌 정규리그 득점, 공격성공률 1위, 서브 2위에 오른 비예나는 무릎 건염과 인대손상 등의 부상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난 시즌 팀에 큰 공헌을 남기고, 선수들과도 정이 깊었던 좋은 선수를 보내는 것이 매우 아쉬우며, 치료와 재활에 전념해 예전의 기량을 다시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대한항공은 "레프트와 라이트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요스바니와 최정상급 레프트 석석듀오(정지석, 곽승석), 차세대 라이트 임동혁 등 실력이 좋은 국내 선수가 뭉치면 보다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요스바니 에르난데스. 사진 = 대한항공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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