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리뷰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나얼이 명불허전 감성 보이스로 돌아왔다. 2년 9개월만의 귀환이 반갑다.
나얼은 2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솔로 싱글 '서로를 위한 것'을 공개했다.
이번 신곡은 2015년 '같은 시간 속의 너', 2017년 '기억의 빈자리'를 잇는 이별 3부작의 마지막 종착점이다. EP(일렉트릭 피아노) 사운드를 중심으로 한 팝 느낌의 마이너 발라드 곡으로, 앞서 보여줬던 음악들처럼 나얼만의 시린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특히 전주부터 매혹적인 나얼의 보이스와 드라마틱한 후렴구, 화려한 악기의 기교 대신 우직하게 보컬의 보이스를 살려나가는 코드 진행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 역시 배우 지수가 이별 이후 연인을 추억하고 회상하며 그리워하는 순간들을 극적으로 담아내며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선 나얼은 '역시나' 하는 탄성을 자아낸다. 자신을 기다려준 이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겨울 감성과 보이스와 조화는 오랜 시간 사랑받을 수 있는 노래를 탄생시켰다.
[사진 = '서로를 위한 것' 뮤직비디오 캡처, 인넥스트트렌드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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