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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우리나라 아티스틱스위밍 남자 선수 1호이자 가수 변진섭의 아들 변재준(동광고2)이 국제수영연맹(FINA)이 주최한 온라인 가상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변재준은 대한수영연맹이 지난 21일 FINA 공식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계정에서 동시에 중계한 ‘FINA 아티스틱스위밍 버추얼 챌린지’주니어 남자 솔로와 혼성듀엣 부분에서 모두 우승했다.
변재준은 가수 변진섭의 아들로서 이번 대회에 아버지의 노래인 ‘몹쓸사랑’으로 경연에 참여했으며 약 1분간 난이도 5.75의 연기를 선보였다. 변재준은 구성 점수 27.0097점과 예술점수 15.4280점을 더해 총 42.4377점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2위를 차지한 스웨덴의 자를 아켄슨(38.8877점)과 이스라엘의 요고브 다간(30.7517점)을 크게 앞섰다.
이어 주니어 혼성듀엣 부문에서는 같은 학교 선배이자 현 국가대표 김준희(동광고3)와 호흡을 맞춰 상대방을 들어올리는 고난이도 리프트 동작을 실수 없이 수행해 구성 점수 30.4000점과 예술 점수 46.0000점을 받아 합계 76.4000점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스웨덴팀의 75.9333점과 카자흐스탄팀의 75.7333점이 변재준 – 김준희 팀의 뒤를 이었다.
변재준은 "앞서 출전했던 두 번의 가상대회에서는 2등에 그쳐 아쉬웠는데 이번 솔로작품은 아버지의 음악으로 출전해 1등 해서 너무 좋다. 작품 안무를 지도해주신 송지현 선생님과 현대 무용 방현혜 선생님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함께 혼성 듀엣에 나섰던 김준희는 "코로나19로 1년 내내 대회를 못뛰었는데 이렇게라도 실전 감각을 익혀볼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다"라며 "듀엣은 준비 기간이 짧았는데 같이 도와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변재준이 소속된 아티스트스위밍 국가대표팀은 20일 진천선수촌에 재입촌해 올림픽 출전권이 달린 내년 3월 올림릭 최종예선전을 겨냥해 강화훈련을 이어간다.
[변재준. 사진 = 대한수영연맹, J엔터테인먼트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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