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전북의 김상식 코치가 전북 출신 선수 최초로 팀의 지휘봉을 잡는다.
전북은 22일 "김상식 코치를 감독으로 내부 승격해 팀의 6번째 사령탑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전북은 김상식 감독이 선수단 지휘와 경기 운영능력이 탁월하고 팀의 철학을 누구보다 잘 구현할 수 있는 최적임자로 판단했다.
2009년 전북에 입단해 선수로 활약한 김상식 감독은 2014년부터 코치를 맡았고 12년간 전북에 몸담으며 누구보다 팀에 대한 이해가 높은 인물로 평가 받는다. 김상식 감독은 2009년 성남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첫해부터 주장으로서 팀의 구심점 역할을 완벽히 수행해 전북을 창단 첫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2013년까지 선수로 맹활약한 이후 2014년 최강희 감독을 보좌해 코치로 활동한 김상식 감독은 선수와 감독사이의 가교 역할과 후배들을 아우르는 리더십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다.
특히 2018년 최강희 감독이 중국으로 떠난 후 선수단이 갑작스러운 변화에 흔들리지 않도록 균형을 유지시키고 팀에 헌신한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김상식 신임 감독은 “전북은 나의 팀이다. 감독으로서의 위치가 아닌 전북 팀원의 한사람으로서 팀이 발전할 수 있도록 헌신 하겠다”며 “올해의 성적에 안주하지 않고 내년 시즌에 더욱 전북다운 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전북이라는 팀과 선수들의 능력을 믿는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김상식 신임 감독 기자회견은 오는 23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며 선수단은 다음달 8일 소집해 남해에서 동계전지훈련을 시작하며 2021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사진 = 전북현대모터스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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