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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스위트홈' 주역 송강이 롤 모델로 톰 하디를 꼽았다.
송강은 22일 오전, 화상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18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찾아가며, 작품에 관한 에피소드들을 풀어냈다.
'스위트홈'은 누적 조회 수 12억 뷰 이상의 큰 사랑을 받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해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송강)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스위트홈'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으로 아시아를 열광시킨 이응복 감독과 넷플릭스가 손을 잡고 탄생시킨 초대형 프로젝트.
여기에 송강이 주연으로 파격 캐스팅되며 관심을 더했다. 그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으로 글로벌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데 이어 '스위트홈'에서 은둔형 외톨이 현수를 맡아 색다른 변신에 나섰다.
극 중 송강은 교통사고로 가족을 잃고 자살을 결심한 은둔형 외톨이에서 그린홈 주민들의 유일한 희망이자 동시에 위협적인 존재가 되어버린 현수 캐릭터의 강도 높은 액션과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이날 송강은 롤 모델에 관한 질문에 "톰 하디"라고 밝히며 "최근에 톰 하디의 '레전드'(2015)를 봤다. 초반엔 그냥 '1인 2역을 하는구나'라고만 생각했는데, 후반부엔 정말로 마치 다른 사람이 두 인물을 연기하는 것처럼 느껴져 놀랐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어떻게 저렇게 캐릭터를 만들었을까 궁금하더라. 담백하게 연기해서 더 좋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송강은 '스위트홈' 속 연기에 점수를 매겨달라는 말에 "75점"이라고 답하기도.
그는 "현수의 내성적인 모습을 더 끌어올리려고 했는데 조금은 아쉬움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송강은 "현수를 연기하면서 감정에 대한 걸 많이 느꼈다. 내년엔 이를 다른 작품에서 표출해보고 싶다"라며 "제가 기존에 소년 같은 캐릭터를 많이 했다면, 앞으로는 성숙한 모습을 더욱 보여드리고 싶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스위트홈'을 본 시청자들에게 듣고 싶은 평가에 대해선 "제 성을 따서 차현수가 아닌 '송현수'라고 불렸으면 한다. 있는 그대로 캐릭터에 온전히 녹아들고 싶어서 실제 대본에도 '송현수'라는 이름을 써넣기도 했었다"라고 털어놨다.
[사진 = 넷플릭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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