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박병호 등 리코스포츠 선수들, 소아청소년 환자들에 2500만원 기부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리코스포츠에이전시가 소속 선수들과 함께 후원금을 전달했다.

리코스포츠는 21일 "이재원(SK)과 리코스포츠에이전시 이예랑 대표는 신촌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을 찾아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라고 밝혔다.

이재원을 비롯해 박병호(키움), 김현수(LG), 양의지(NC), 이정후(키움), 유희관, 허경민(이상 두산) 등 36명의 야구선수들이 기부금 전달에 동참했다. 야구 외에도 축구(임승겸 외 2명), 골프(김찬 외 2명), E스포츠(에포트 이상호 외 1명) 등 6개 종목을 통틀어 총 50명의 선수와 회사 임직원이 동참했으며, 기부액은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치료비를 돕는데 쓰일 예정이다.

선수들을 대표해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한 이재원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상황이다. 특히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어린이 친구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기 위해 리코스포츠 소속 선수들이 뜻을 모아 기부금을 전달했다. 포기하지 않는 스포츠 정신처럼 어린이들이 잘 이겨내서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예랑 대표는 "매년 12월 팬들로부터 받은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선수들이 어린이들을 만나 봉사활동을 진행해왔다. 올 겨울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찾아가지 못해 아쉽지만, 크리스마스를 맞아 온정을 나누기 위해 기부금 전달 등을 진행하게 됐다. 매년 기부에 동참해주는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매년 12월에 스포츠 팬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돌려주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왔다. 2018년 밀알복지재단 기부금 전달 및 장애학생들을 위한 봉사활동, 2019년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강동꿈마을 어린이 봉사활동을 펼쳤다. 올해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기부 행사와 더불어 야구팬들을 위한 언택트 행사로 '몰래온 산타', '리코이즈온더블록'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스포츠팬들을 위해 선수들과의 영상통화를 진행했다. 또한 선수들의 소장품을 팬들에게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었다.

[이재원. 사진 = 리코스포츠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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