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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재 이후광 기자] 롯데 1차 지명 포수 손성빈이 국내 아마추어 포수 최고 권위상인 이만수 포수상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손성빈은 2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4회 이만수 포수상 및 홈런상 시상식에서 이만수 포수상을 수상했다.
장안고 졸업 예정인 손성빈은 올해 고교야구에서 12경기 타율 .359(39타수 14안타) 1홈런 10타점 OPS 1.090으로 활약했다. 186cm-92㎏의 건장한 체격조건을 바탕으로 강한 어깨, 순발력을 갖춘 포수라는 평가다. 타석에서도 힘을 갖춘 중장거리형 타자의 면모를 뽐냈다. 이에 힘입어 2021 신인드래프트서 롯데 1차 지명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은 “신흥중학교 시절 재능기부를 하며 인연을 맺은 선수”라며 “초등학교 때부터 포수를 해서 기본기가 탄탄하다. 공수를 겸비한 올 시즌 고교 최고 포수다. 밝은 성격을 갖고 있어 향후 투수, 야수를 다독일 수 있는 포수가 될 수 있다. 경험만 쌓으면 KBO 초대형 포수가 될 자질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손성빈은 수상 후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에 오게 된 것도 영광이고, 좋은 상을 받아서 기분이 더 좋다. 중학교 때부터 알게 된 감독님에게 잘 배운 덕분인 것 같다”며 “이제 롯데에 입단했는데 앞으로 더 연습하고 갈고 닦아서 1군 무대에 빨리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만수 포수상은 지난 2017년 처음 제정된 상으로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아마추어 엘리트 선수에게 수여된다. KBO 포수 스타플레이어 출신인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은 포수상과 홈런상 두 개의 부문을 만들어 아마추어 선수들을 독려하기로 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야구 장비 등이 주어진다. 역대 수상자는 김형준-한동희(2017년), 김도환-변우혁(2018년), 강현우-안인산(2019년)이다.
[손성빈.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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