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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나얼이 신곡 발표와 함께 활발한 소통 행보를 펼쳐 화제다.
2년 9개월 만의 신곡 '서로를 위한 것'을 발표한 나얼이 라디오 프로그램 '멜론 스테이션 – 오늘 음악'에 출연한 것.
창작 활동 외에 팬들과의 직접 소통이 적었던 나얼은 25년 지기인 에코브릿지(이종명)와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음악 외에도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누는 색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최고 보컬리스트의 음악세계, 나얼'이라는 제목으로 구성되어 '나얼이 다시 꺼낸 한국 가요' 10곡을 소개하면서 이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나눴다. 신곡 '서로를 위한 것'을 포함 나얼이 좋아하는 노래들이 소개됐고, 곡과 관련된 사연들도 함께 전해졌다. 특히 음악 이야기는 물론 쉽게 들을 수 없었던 나얼의 개인적인 이야기들도 담겨 있어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나얼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법한 헤어진 연인과의 우연한 만남'을 신곡 '서로를 위한 것'에 담았다고 소개하면서 숨겨진 가요 명곡들을 하나하나를 정성껏 소개했다. 함께 출연한 에코브릿지는 "오늘을 계기로 팬들과 더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나얼이 좀 더 적극적으로 팬들과 만날 것을 주문했다. 나얼 역시 이에 화답하며 "이참에 고정으로 이런 거 하나 하죠"라는 의미심장한 멘트를 던졌고, 끝으로 "이런 힘든 시기를 여러분과 함께 잘 견디고 버티면서 잘 살아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건강하게 이 시기를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나얼이 지난 21일 발매한 싱글 '서로를 위한 것'은 80~90년대 상징인 EP(일렉트릭 피아노) 사운드를 중심으로 한 POP(팝) 느낌의 마이너 발라드 곡으로, 이미 헤어진 연인과 우연히 마주친 애틋한 상황이 담겼다.
이번 '서로를 위한 것'은 2015년 '같은 시간 속의 너', 2017년 '기억의 빈자리'를 잇는 이별 3부작의 완성을 장식하는 곡인 만큼 이전 두 곡을 사랑했던 리스너들에게 시린 겨울, 다시 한번 상심의 공감을 전했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지수가 출연해 아련한 연기를 선보였다.
한편 나얼은 지난 7일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 '나얼의 음악세계(NAMMSE)'를 오픈하며, 직접 LP 디제잉을 하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활발한 음악 활동을 예고해 리스너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 = 인넥스트트렌드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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