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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세리에A 선두권 추격을 노린 유벤투스가 피오렌티나에 패했다.
유벤투스는 23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오렌티나와의 2020-21시즌 세리에A 13라운드에서 0-3으로 졌다. 리그 4위 유벤투스는 이날 패배로 6승6무1패(승점 24점)를 기록하게 됐다. 유벤투스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리그 득점 선두 호날두는 풀타임 활약했지만 득점포가 침묵했다.
유벤투스는 피오렌티나를 상대로 호날두와 모라타가 공격수로 나섰고 키에사, 맥케니, 벤탄쿠르, 램지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산드로, 보누치, 데 리트, 콰드라도는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스체스니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피오렌티나는 전반 3분 블라호비치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유벤투스 진영을 단독 드리블 돌파한 블라호비치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로빙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유벤투스는 전반 18분 콰드라도가 퇴장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콰드라도는 피오렌티나의 카스트로빌리에게 거친 태클을 가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피오렌티나는 후반 31분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점수차를 벌렸다. 피오렌티나의 비라기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는 골문앞 볼 경합을 펼치던 유벤투스 산드로의 다리에 맞고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피오렌티나는 후반 36분 카세레스의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카세레스는 왼쪽 측면을 돌파한 비라기가 낮게 올린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고 피오렌티나의 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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