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화에서 은퇴한 윤규진(36)과 김회성(35)이 전력분석원으로 제 2의 야구 인생을 펼친다.
한화 이글스는 22일 "윤규진과 김회성을 구단 전력분석원으로 영입한다"라고 밝혔다. 이제 막 선수 생활을 접은 이들을 전력분석원으로 영입한 이유는 무엇일까. 한화는 "두 선수는 선수 시절 보인 성실함과 경기 후 연구 자세 등이 돋보였고, 내부 구성원의 이해도가 높은 것이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무엇보다 선수단에 '조력자'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는 "윤규진과 김회성은 선수단 내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교류와 소통이 원활해 선수들이 보다 쉽게 데이터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가까운 위치에서 조력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내년 1월부터 전력분석 업무 교육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프로 통산 42승 43패 30세이브 37홀드 평균자책점 5.04를 남긴 윤규진은 "과거보다 야구의 분석이 첨단 장비들을 통해 구체화 됐음을 최근 느껴왔다. 감으로 표현되던 부분들이 초고속카메라나, 투구추적장비로 과학적 근거를 통해 명확하게 확인이 가능해졌다. 좋아진 환경을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선수 시절의 경험을 토대로 교류해 나가고 싶다"고 전력분석원으로 새 출발하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통산 타율 .212 35홈런 117타점을 남긴 김회성 또한 “프로의 세계는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 현대 야구의 흐름에 맞춰 나 역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연구해 하루 빨리 구단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 기여하고 싶다"고 각오를 불태웠다.
[윤규진(첫 번째 사진)과 김회성.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