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배우 이도현(25)이 최근 극찬을 받고 있는 작품 '스위트홈'에 대해 언급했다.
23일 이도현이 지난 18일 처음으로 선보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스위트홈' 공개 기념 라운드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위트홈'은 누적 조회 수 12억 뷰 이상의 큰 사랑을 받은 동명의 웹툰 원작으로,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송강)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이도현이 연기한 이은혁 캐릭터는 그린홈의 브레인 역할을 하는 의대생으로, 탁월한 계산과 냉철한 판단력을 자랑한다. 그린홈 주민들 다수의 안전을 위해서 괴물화 단계에 있는 현수를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극적인 결과를 내놓지만, 그의 극단적인 방식엔 시청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다.
이도현은 이은혁의 매력을 언급하며 "은혁이의 매력은 현실적인 성격이라고 생각한다. 촬영하면서 너무 이상만 꿈꾸면서 살기엔 각박한 세상이란 생각도 많이 들었는데, 현실적으로 다가가지 않으면 괴물 사이에서 마을을 구할 수 없고, 동생을 지킬 수 없다는 생각에 현실적으로 생각했다. 잔인하고 무자비해보일 수도 있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현실적인 은혁이 말이 맞다"고 말했다.
동시에 그는 자신의 실제 성격을 비교하며 "저도 좀 현실적인 성격이고, 감성적인 것보다 이성적인 부분이 강하다"라고 밝히면서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감정이 드러나는 것보다 어떻게 해결할까가 먼저 드러난다. 그런데 정에 대한 부분은 다르다. 전 정이 많은 편이라 쉽게 주기도 하고, 그만큼 상처를 받기도 한다. 그 부분은 좀 다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위트홈'은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을 연출했던 이응복 감독과 넷플릭스의 합작 프로젝트로, 배우 송강, 이진욱, 이시영, 이도현, 고민시, 박규영, 고윤정, 김갑수, 김상호 등이 출연한다.
[사진 = 넷플릭스]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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