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김상식 감독이 전북 출신 선수로는 처음으로 팀의 지휘봉을 잡는다.
김상식 감독은 23일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전북을 이끌게 된 소감을 전했다. 현역시절이었던 지난 2009년 전북에 입단했던 김상식 감독은 지난 2014년부터는 코치로 활약한 가운데 2021시즌부터 전북 지휘봉을 잡게 됐다.
김상식 감독은 "전북이라는 큰 팀을 맡겨주신 회장님 대표이사 단장님 구단 직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믿고 따라주는 선수들과 전북 축구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전북 선수 출신 감독으로 첫 출발을 하게 됐는데 무한한 책임감과 무게감을 느낀다. 선수때부터 뒤에서 응원해 주신 팬들이 있어 부담감을 이겨내고 앞으로 더 좋은 축구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전북 감독이라면 누구든 K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 우승을 목표로 도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K리그와 FA컵에서 2관왕을 했지만 내년에는 K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김상식 감독은 "선수 시절부터 항상 재미있는 축구, 공격적인 축구, 팬들이 좋아하는 축구를 꿈꾸어왔다. 팬들이 찾아왔을 때 흥겹고 재미있고 멋있는 축구를 하고 화끈한 축구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또한 "운동장에서는 독사였고 밖에서 생활할 때는 식사마였다. 운동장에서는 독사처럼 지도하고 밖에서는 선수들과 친구처럼 형처럼 유대관계를 형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북이라는 큰 팀을 맡게 되어 영광"이라는 김상식 감독은 "선수들을 믿고 뒤에서 든든하게 응원해주신 서포터스, 전북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4연패를 달성하고 감독으로 취임하게 됐는데 부담감이 많다. 우리 선수들이 있고 팬들이 있기 때문에 부담감을 자신감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 전북현대모터스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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