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도 22점' KGC, 현대모비스 제물로 2연패 탈출·단독 2위[MD리뷰]

[마이데일리 = 안양 김진성 기자] KGC가 단독 2위에 올랐다.

안양 KGC 인삼공사는 23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홈 경기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를 91-86으로 눌렀다. 2연패서 벗어났다. 14승9패로 단독 2위. 현대모비스는 2연패했다. 11승12패.

KGC가 기선을 제압했다. 오세근과 크리스 맥컬러의 스페이스가 효율적이었다. 맥컬러의 3점포, 오세근의 골밑 득점이 나왔다. 현대모비스가 지역방어를 가동하자 전성현, 이재도의 3점포가 잇따라 터졌다. 현대모비스도 숀롱을 앞세워 추격했고, 기승호와 김민구의 3점포로 맞섰다.

2쿼터는 현대모비스 자키넌 간트가 지배했다. 2쿼터에만 3점슛 6개를 던져 5개를 림에 꽂았다. 크리스 맥컬러와 라타비우스 윌리엄스 모두 간트의 3점슛을 제어하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이현민, 기승호의 3점포를 앞세워 흐름을 바꿨다. 종료 직전 김민구의 3점 플레이로 승부를 뒤집었다.

KGC는 3쿼터 막판 맥컬러를 빼고 라타비우스 윌리엄스를 투입했다. 양희종까지 가세, 수비를 강화했다. 이재도와 오세근의 속공 득점, 변준형의 3점포가 터졌다. 문성곤은 스틸과 속공을 직접 해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막판 숀롱이 테크니컬파울을 받고 흐름을 넘겨줬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에 이현민과 롱의 호흡이 좋았다. 롱이 윌리엄스를 잘 공략하면서 꾸준히 추격했다. 장재석의 득점 가담도 좋았다. KGC는 빠른 트랜지션을 통한 변준형의 속공, 이재도의 3점포로 근소한 리드.

KGC는 이재도의 돌파와 골밑 수비 성공 후 속공을 통해 윌리엄스의 덩크슛으로 도망가며 승부를 갈랐다. 이재도가 3점슛 3개 포함 22점을 올렸다. 돌아온 맥컬러는 11점을 올렸다.

[이재도. 사진 = 안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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