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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SBS 가요대전'이 예정대로 크리스마스에 개최된다. 코로나19 확산 기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우려 속 대구에서 선을 보일 예정이다.
25일 오후 7시 30분 방송되는 '2020 SBS 가요대전 in DAEGU'는 언택트(Untact)를 넘어 온택트(Ontact)로 전하는 페스티벌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에는 'The Wonder Year'이라는 주제로 꾸며지며 코로나19 재난을 시민과 함께 극복하며 'K-방역 모범도시'로 거듭난 대구에서 열린다.
'SBS 가요대전' 측은 관람객이 모일 가능성으로 인해 장소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방탄소년단의 출연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도, 이후 추가 라인업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SBS는 지난 3월 대구 스타디움에서 '슈퍼콘서트 in 대구'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대구와 경북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행사를 연기했다. 사실상 이번 'SBS 가요대전'은 '슈퍼콘서트 in 대구' 행사를 재개최한 격으로 볼 수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참석 만으로도 연말의 뜨거운 열기를 안방극장에 전할 수 있겠지만, 이에 따른 우려 역시 적지 않았다.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매섭게 확산되고 있어 전국적으로 지역 지동 자제를 강하게 권하고 있다. 앞서 SBS 측은 "생방송이 아닌 100% 사전 녹화로 진행한다"고 밝혔으나, 대구에서 진행되는 녹화를 위해 아티스트와 스태프들의 지역이동 등이 있었던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또한 방역 지침을 따른다고 해도, 무대 위에서는 마스크를 하지 않는 점과 백댄서 등 다인원이 한 무대에서 서는 상황 등은 여전히 걱정을 남긴다. 이에 대구 공연을 취소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미 개최가 확실해진 만큼, SBS 측은 방역과 예방에 철저히 힘을 써야 할 때이다. 앞서 'SBS 연예대상'이 허술한 방역 등으로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었떤 만큼 앞으로의 행보에 대중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사진 = SBS 제공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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