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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 주전은 어려울 것 같다."
나성범(NC 다이노스)을 향한 미국 언론의 시선이 냉정하다. SB네이션에서 뉴욕 양키스를 다루는 핀스트라이프 앨리가 25일(이하 한국시각) 나성범이 양키스에 어울리는 선수인지 짚었다. 나성범은 메이저리그에 포스팅 된 상태다. 내년 1월 10일까지 계약 가능하다.
나성범은 올 시즌 무릎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와 34홈런을 터트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5툴 플레이어"라고 세일즈를 한다. 핀스트라이프 앨리도 "나성범은 다이노스의 밝은 빛 중 하나였다. 2019년을 제외하고 모든 시즌에 최소 22홈런을 쳤다"라고 했다.
올 시즌 나성범은 무릎 관리 차원에서 지명타자로 나서는 비중이 높았다. 핀스트라이프 앨리는 "2015년부터 우익수로 뛰기 시작했다. 외야수비범위가 최고가 아닌 것으로 보여 자리가 제한된 것 같다"라면서도 "대학 시절에 투수를 했고, 뛰어난 팔을 갖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이게 그의 무기라고 말한다"라고 했다.
그러나 핀스트라이프 앨리는 "이런 모든 긍정적인 점에도 불구하고 나성범이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 주전으로 뛰는 건 어려울 것 같다. 그는 31세다. KBO로부터 그 나이 대의 선수가 메이저리그로 넘어와서 매우 생산적인 타자로 변신한 사례는 없다. 그가 메이저리그의 (투구)스피드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정당한 의문도 있다. 또한, 삼진도 많이 당한다"라고 했다.
뉴욕 양키스의 경우 4~5의 외야수로 뛸만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핀스트라이프 앨리는 "나성범이 벤치 멤버 혹은 플래툰 멤버가 되려면 2021시즌에 양키스에 그를 위한 자리가 있어야 한다. 양키스는 이미 애런 저지, 애런 힉스, 클린트 프레이저에 3명의 주전급 외야수를 보유했다. 나성범을 4~5번째 외야수로 영입해 공격적으로 성공하는 걸 지켜보는 것도 가치 있다"라고 했다.
[나성범.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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