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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한 유명 유튜버가 5차로에서 1차로까지 한 번에 변경하는 위험천만한 운전을 했다는 폭로가 나온 가운데, 모델 출신 김다운이 해당 유튜버가 자신이라고 인정하며 사과했다.
앞서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유명 여자 유튜버의 정신나간 운전 벨로스터'라는 글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글쓴이는 "강남역을 가던 중이었다"며 "5차선에 있던 벨로스터 한 대가 대각선으로 차선을 점프하려고 하길래 위험해 보여 3차선에서 막았더니 클락션을 울리고 저를 잡아먹을 듯 째려보고 가셔서 심장이 벌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글쓴이는 "운전 제대로 좀 합시다"라고 일침하며 해당 유튜버에게 "지난 번에도 위반하는 거 목격했었다. 당연히 신고는 안했다.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기에. 근데 우연치 않게 오늘 또 목격하게 되었다. 5차선 실선 구간에서 대각선으로 질러 진입하시더라. 위험해 보여서 3차로에 있던 제가 막았더니 클락션 울리고 째려보고 그 틈을 비집고 결국 1차로까지 다이렉트 점프하시더라"고 당시 목격 상황을 설명하며 "자동차 유튜버는 이렇게 운전해도 되는 건가요?"라고 지적했다.
글쓴이는 "더 황당한 건 주행 차로에서 후진을 하시더라"며 "차 색상도 튀고 데칼도 있어서 가끔씩 본다. 인터넷에 얼굴 노출하며 방송을 하면 그만큼 알아보는 사람도 많기에 더욱 안전 운전하고 신경 써야 하는 거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밤에는 조명을 켜고 다니시길"이라고 일침하며 "우리 모두 안전운전 합시다. 야간엔 시야 거리가 짧아지기 때문에 안전운전, 법규 준수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글쓴이는 자신의 블랙박스에 찍힌 해당 유튜버의 교통법규 위반 당시 상황도 사진으로 공개했다. 해당 글은 곧장 다른 네티즌들의 공분을 불렀고, 특히 특이한 차량 외관 때문에 해당 유튜버가 '다우니'란 이름으로 활동 중인 김다운이란 사실이 드러났다.
그러자 김다운은 25일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다.
'다우니' 김다운은 "최근 보배드림에 저에 대한 게시글로 인해 많은 분들이 실망하셨을거라고 생각된다"며 "해당 게시글의 내용은 모두 사실이 맞으며 인정하겠다. 자동차 유튜버로 활동하며 기본적인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았고, 그저 빠르게 다음 목적지로 가야한다는 생각에 큰 실수를 하게 되었다"고 해명했다.
'다우니' 김다운은 뒤늦게 "당시 계셨던 글쓴이 분에게도 늦었지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는 사과도 했다.
그러면서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내방역 사거리에서 병원에 들린 후 급하게 집에 가야한다는 생각에 실수를 하게 되었다. 강남역이 아니다"면서 "골목에서 나와 바로 5차선에서 1차선으로 간 후, 전조등이 꺼져있다는 사실을 유턴 후 알게되었고, 바로 켰지만 이를 무지하게 몰랐던 것도 제 잘못"이라고 했다.
"자동차 유튜버로 활동하며, 늘 타인에게 모범이 되어야 하는데. 매뉴얼 자동차를 타는 이유에서인지 막히는 길로 가지 않으려고 하다보니 실선에서 차선을 바꾸는 행위를 하게 되었다. 스틱차를 운행하는 게 핑계가 될 순 없겠지만, 모든게 제 오만함이었다. 죄송하다"고도 했다.
'다우니' 김다운은 "모든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드리며, 이번 계기로 저의 평소 운전습관을 되돌아보겠다"며 "또한 유튜버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늘 조심스럽게 행동하겠다. 제가 저지른 잘못에 대한 처벌은 당연하게 받겠다. 하루 빨리 사과 영상으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 이하 '다우니' 김다운 SNS 전문.
안녕하세요 다우니입니다.
최근 보배드림에 저에 대한 게시글로 인해 많은 분들이 실망하셨을거라고 생각됩니다.
해당 게시글의 내용은 모두 사실이 맞으며 인정하겠습니다.
자동차 유튜버로 활동하며 기본적인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았고,
그저 빠르게 다음 목적지로 가야한다는 생각에 큰 실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계셨던 글쓴이 분에게도 늦었지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내방역사거리에서 병원에 들린 후 급하게 집에 가야한다는 생각에 실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강남역이 아닙니다ㅠㅠ)
골목에서 나와 바로 5차선에서 1차선으로 간 후, 전조등이 꺼져있다는 사실을 유턴 후 알게되었고, 바로 켰지만 이를 무지하게 몰랐던 것도 제 잘못입니다.
자동차 유튜버로 활동하며, 늘 타인에게 모범이 되어야하는데...
메뉴얼 자동차를 타는 이유에서인지 막히는 길로 가지 않으려고 하다보니
실선에서 차선을 바꾸는 행위를 하게 되었습니다.
스틱차를 운행하는게 핑계가 될 순 없겠지만, 모든게 제 오만함이였습니다… 죄송합니다.
모든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드리며, 이번 계기로 저의 평소 운전습관을 되돌아보겠습니다.
또한 유튜버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늘 조심스럽게 행동하겠습니다.
제가 저지른 잘못에 대한 처벌은 당연하게 받겠습니다.
하루 빨리 사과영상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몇일전 만들어놨던 크리스마스 특집영상은 내일 계획대로 올리려고 합니다..
부디 너그럽게 봐주세요… ㅜㅜ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자중하겠습니다
[사진 = 김다운 인스타그램-유튜브]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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