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안면골절상을 입은 서울 SK 포워드 안영준(25, 194cm)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문경은 감독은 25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 앞서 안영준의 몸 상태에 대해 전했다.
안영준은 지난 20일 안양 KGC인삼공사전에서 부상을 입어 전열에서 이탈했다. 돌파를 시도한 양희종의 팔꿈치에 왼쪽 눈을 맞은 것. 안영준은 이 과정에서 안면골절상을 입었고, 이후 여러 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으며 안정을 취해왔다.
안영준의 수술 여부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해왔던 SK는 결국 수술으로 가닥을 잡았다. 문경은 감독은 안영준의 몸 상태에 대해 “총 4군데 병원에 다녀왔고, 안과전문의의 진료도 받았다. 수술을 받아도, 안 받아도 (복귀까지)4주가 걸린다. 하지만 다시 다치면 문제가 커지기 때문에 수술을 받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안영준은 오는 28일 또는 29일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문경은 감독은 “수술 후 4주 정도 안정을 취해야 할 것 같다. 수술을 해야 선수 입장에서도 심적으로 안정감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배)병준이도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안영준 역시 수술 후 복귀하게 되면, 당분간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는 의미다.
한편, 안영준은 부상 전까지 올 시즌 18경기에서 평균 30분 18초 동안 10.5득점 4.7리바운드 1.3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 중이었다. 출전시간, 득점, 리바운드는 커리어-하이 페이스였다.
[안영준.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