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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김하성에게 오퍼를 했을까."
김하성(키움 히어로즈)의 포스팅 마감은 미국 동부 기준 내년 1월1일 17시다. 한국시각으로 1월2일 7시. 이제 딱 1주일 남았다. 아직 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계약 자체가 불발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면,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실제로 김하성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곧 드러난다.
팬사이디드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다루는 제이스저널은 25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가 김하성에게 오퍼를 넣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토론토는 선발투수 다음으로 공격력 보강이 필요하다. 젊은 내야수로서 파워와 클러치능력, 멀티포지션 소화능력을 갖춘 김하성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다.
특히 김하성이 한국에서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식사를 함께 했던 사실이 미국 언론들에도 알려지면서, 김하성을 토론토와 연결시키는 분위기가 있다. 제이스저널은 "토론토가 공식적으로 김하성에게 다년계약 제의를 한 것으로 소문난 팀들 중 한 팀일까. 김하성이 내야 업그레이드의 첫 번째 선택일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포스팅 마감일이 내년 1월2일이기 때문에 토론토가 원하는 것보다 더 빨리 결정을 내려야 할지도 모른다. 아마 토론토는 김하성에 대한 오퍼를 한 팀 중 하나라고 가정하는 게 안전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제이스저널은 토론토가 김하성을 영입하면 주전 유격수 보 비셋을 이동시킬 필요는 없다고 봤다. 김하성은 3루로 쓸 수 있다. 실제 토론토는 마땅한 주전 3루수가 없다. "내가 배팅맨이라면, 토론토가 김하성을 위해 유격수 보 비셋을 옮기지 않을 것이다. 비셋은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영입할 때만 포지션을 바꾸면 된다"라고 했다.
류현진이 미칠 영향도 궁금해했다. 제이스저널은 "김하성은 오프시즌에 류현진을 만났다. 메이저리그 베테랑에게 모든 것을 뽑아냈다. '류 팩터'가 협상과 김하성의 결심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다"라고 했다.
김하성은 KBO 통산 891경기서 타율 0.294 133홈런 575타점 134도루를 기록했다. 제이스저널은 "전직 메이저리거 에디슨 러셀은 올해 키움에서 65경기서 2홈런, 타율 0.254를 기록했다. 의심할 여지가 없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에 올 수 있다. 토론토는 한국인 내야수를 어떻게 생각할까"라고 했다.
[김하성(위), 류현진(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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