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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배우 이시언이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하차하는 소감을 전했다.
2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선 무지개 회원들과 함께한 이별 여행이 마지막까지 훈훈함으로 꽉 채우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멤버들과 함께 떠난 여행에서 이시언은 자신이 직접 쓴 편지를 낭독하며 오열을 했다. 그는 "어느덧 5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5년이란 시간이 흐르게 될 지는 멤버들 모두 알 수 없었다. 5년 동안 분에 맞지 않게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어떻게보면 지난 시간 동안 저에게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울컥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지금의 저를 있게 했고, 더 행복하게 해주셨다. 하지만 저는 오늘 여러분들께 '나 혼자 산다' 얼장으로서 마지막 인사를 올리려 한다. 오늘 여행을 준비하기까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대한민국 최고인 여러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제 인생의 큰 선물을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 그리고 너무나 사랑한다. 진심이다. 지금까지 당신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던 행운아 이시언이었다"고 전하며 동생들에 큰 절을 올렸다.
또 방송 말미 멤버들은 이시언을 위해 영상편지를 남겼다. 웹툰작가 기안84는 "다같이 웃으면서 마지막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 형이 어떤 작품을 하든 어떤 일을 하든 이시언이라는 사람을 응원하고 싶다. 저 사람은 잘돼도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 성훈은 "형이 정말 좋은 사람인 걸 아니까 지금 사는 것처럼 쭉 열심히 살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동시에 걸그룹 마마무의 멤버 화사는 "저는 낯을 너무 많이 가려서 오빠처럼 편하게 대하는 사람이 몇 없다. 오빠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오빠에 대한 마음이 크다"고 진심을 고백했고, 가수 헨리는 "형 진짜 고생 많았다. 우리 다 형 보고싶을 거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개그우먼 박나래는 "어딜 가도 '이시언이구나' 보일 만큼 단단하고 짱돌같은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고, 이시언은 "어제 오늘은 다 저한테 소중했다. 1분 1초가 다 기억에 남는다. 기억 속에서 지워지지 않으려 한다. 아무튼 잘 하겠다. 그동안 너무 감사했습니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끝으로 스튜디오에서 이시언은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녹화를 마무리 지었다. "그동안 진짜 많은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우리 멤버들 너무 소중하고 사랑한다. 고마웠다는 말 밖에 드릴 말 없고, 앞으로 열심히 하는 배우 이시언이 돼서 다시 돌아올 수 있게. 제가 오고 싶을 때 오겠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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