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디 11점' 오리온, 접전 끝 전자랜드 제압…2위 추격[MD리뷰]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오리온이 2위 KGC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고양 오리온은 2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홈 경기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68-63으로 눌렀다. 14승10패가 됐다. 2위 KGC와 0.5경기 차. 전자랜드는 12승12패로 KT와 공동 5위.

오리온의 출발이 좋았다. 빠른 트랜지션에 의한 공격과 제프 위디의 골밑 공략이 조화를 이뤘다. 그러나 전자랜드 헨리 심스도 1쿼터 중반 미드레인지에 나와서 김낙현의 컷인 득점을 유도했고, 직접 골밑 득점을 올렸다. 전현우의 3점포도 도왔다.

2쿼터 흐름은 지지부진했다. 전자랜드는 이대헌이 속공과 2대2에 의한 중거리포로 좀 더 추격했다. 그러나 턴오버로 역전의 동력을 만들지 못했다. 오리온도 전반적으로 야투 부진으로 달아나지 못했다.

3쿼터 흐름도 다르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이대헌, 정영삼의 속공, 전현우의 뱅크슛으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역전하지 못했다. 외국선수들의 부진과 함께 턴오버가 나왔다. 오리온도 지지부진하다 이승현의 턴어라운드슛과 디드릭 로슨의 골밑 공략, 최현민의 블록과 이대성의 속공 뱅크슛으로 다시 달아났다. 오리온의 5점 내외 리드가 이어졌다.

전자랜드는 4쿼터 초반 심스의 연속득점으로 추격했다. 오리온은 로슨과 이대성이 8분11초전, 7분6초전에 4파울에 걸리며 위기를 맞았다. 이대성은 잠시 쉬고 투입됐고, 곧바로 한호빈의 3점슛을 도왔다. 그러자 전자랜드는 이대헌이 자유투와 3점포를 터트리며 추격했다.

이후 오리온은 이승현이 이대헌을 상대로 페이드어웨이슛을 터트렸다. 위디의 공격리바운드에 의한 득점도 나왔다. 위디는 심스의 2대2 공격도 저지했다. 이후 이승현이 더블팀에 빠르게 패스를 연결, 1분47초전 이대성의 결정적 좌중간 3점슛이 나왔다. 다음 수비에서 이대성이 결정적 스틸도 해냈다. 위디가 11점 13리바운드, 이승현과 이대성이 10점을 올렸다.

[위디. 사진 = 고양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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