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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이 방탄소년단(BTS) 극성팬의 무례한 오지랖 DM에 당혹감을 표출했다.
샘 해밍턴은 26일 밤 자신의 공식 트위터에 "이런 메시지 어떻게 생각해야 될지 모르겠다"라는 멘트와 함께 한 네티즌에게 받은 장문의 DM(다이렉트 메시지)을 공개했다.
이는 방탄소년단 극성팬이 보내온 것. 샘 해밍턴과 그의 두 아들 윌리엄-벤틀리 형제가 그간 공개적으로 방탄소년단 열혈 팬임을 밝혀온 것을 두고, 안티팬의 공격을 당할까 걱정이라는 핑계를 대면서 지나친 참견을 했다.
어긋난 팬심으로 안티팬 못지않게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 이들이다. A 씨는 "저도 샘 가족네랑 BTS 엄청 팬이다. 샘 가족도 BTS를 좋아해서 너무 기뻤다"라면서 "트위터엔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들도 많지만 반대로 안티나 이상하고 못된 애들도 많다. 그래서 되도록 트위터는 안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B 씨 또한 "조심스럽지만 혹시나 염려되어 말씀드린다. 방탄소년단 언급 많이 하면 좀 불편하신 분들도 있을 것 같다. 참고하시면 좋겠다"라고 황당한 요구를 늘어놨다.
이처럼 극성팬들은 "샘 가족 팬이다", "안티팬 무시해라", "불편하셨다면 죄송하다"라면서 자신들의 경솔한 언행은 가볍게 넘기는 '내로남불' 태도를 보였다.
샘 해밍턴은 26일에도 "우리 애들은 크리스마스에 BTS 굿즈 받았더니 너무 기분이 좋으다!"라며 방탄소년단 굿즈 선물을 들고 있는 윌리엄-벤틀리의 훈훈한 팬심을 인증, 아미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던 바.
이에 아미들은 "그냥 무시해라", "신경 쓰지 마라", "뭔데 감놔라 배놔라", "오지랖은", "예쁜 아기들이 방탄소년단 좋아해 줘서 얼마나 행복한데", "무시가 답이다", "굳이 저런 걸 보내는 이유가" 등의 반응을 나타내며 극성팬들을 향해 비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진 = 샘 해밍턴 공식 SNS]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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