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마침내 지난 시즌과 같은 면모를 되찾았다. 서울 SK 외국선수 닉 미네라스가 2쿼터에 21득점을 몰아넣었다.
미네라스는 27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 교체멤버로 출전했다.
미네라스는 SK가 24-32로 뒤진 2쿼터에 자밀 워니를 대신해 투입됐다. 미네라스는 10분 내내 화력을 유지하는 등 2쿼터를 자신의 시간으로 만들었다. 골밑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 3점슛 2개 등을 묶어 무려 21득점을 몰아넣은 것. 덕분에 SK는 53-48로 전세를 뒤집으며 2쿼터를 마쳤다.
21득점은 미네라스의 개인 한 쿼터 최다득점이자 올 시즌 한 쿼터 최다득점이었다. 종전 기록은 지난 22일 전주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2쿼터에 기록한 19득점이었다. 미네라스는 이후 5일 만에 올 시즌 기록을 또 다시 경신했다. 시즌 초반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에 그쳤지만, 3라운드 들어 서울 삼성에서 뛰었던 지난 시즌과 같은 화력을 되찾은 셈이다.
한편, KBL 역대 2쿼터 최다득점은 문경은, 단테 존스 등이 작성한 22득점이다. 미네라스가 기록한 21득점은 공동 4위였다. KBL 역대 한 쿼터 최다득점은 24득점이다.
▲ KBL 역대 2쿼터 최다득점 순위 * 괄호 안은 당시 소속팀
1위 22득점 문경은(삼성) 1998년 12월 23일 vs 청주 SK
1위 22득점 단테 존스(KT&G) 2006년 2월 17일 vs 원주 동부
1위 22득점 커스버트 빅터(모비스) 2015년 10월 31일 vs 부산 KT
4위 21득점 래리 데이비스(SBS) 1997년 12월 28일 vs 대전 현대
4위 21득점 기디 팟츠(전자랜드) 2019년 1월 9일 vs 부산 KT
4위 21득점 닉 미네라스(SK) 2020년 12월 27일 vs 부산 KT
[닉 미네라스.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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