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KBL 에이스가 돼야 한다."
전자랜드가 27일 KGC와의 홈 경기서 승리했다. 김낙현이 전날 오리온전 부진을 딛고 15점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턴오버 5개가 있었지만, 24분44초간 뛰며 승부처에 100% 역량을 발휘했다. 이재도에게 판정승했다.
유도훈 감독은 "최근 앞선에서 수비가 흔들렸다. 상대가 잘라 들어가는 움직임에 대비해 조금 변화를 줬다. 잘리지 않는 수비를 했다. 이재도에게 흔들렸지만, 안정감을 찾고 수비가 잘 됐다. 4일동안 3경기의 마지막 날이었다. 선수들이 피곤할 텐데 열심히 해줬다. 단, 턴오버가 많이 나왔다. 유기적인 농구가 필요하다. 좀 더 맞춰가야 한다"라고 했다.
공격에 대해 유 감독은 "좀 더 노력을 해야 한다. 양희종의 뺏는 수비에 이대헌이 흔들릴 때가 있었다. 외국선수 인사이드 장악할 수 있으니 막판에 슛 찬스가 많이 났다. 안 들어간 건 어쩔 수 없고 턴오버가 나온 건 다시 한번 체크해야 한다. 프로는 들어가든 안 들어가든 자신 있게 던져야 한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유 감독은 "주저하는 상황이 생기면 안 된다. 프로선수라면 그런 찬스에서 10개 던져서 연속으로 들어가는 게 무섭다. 슈터는 10개가 안 들어가도 '빠방 두개'를 연속으로 넣는 게 중요하다. 그게 쫓아가는 득점 도망가는 득점이다. 주저하는 모습이 없어야 한다"라고 했다.
김낙현에 대해 유 감독은 "만족 못한다. 전자랜드 에이스 아니라 KBL 에이스가 되려면 같이 노력하고 더 준비하고 더 노력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턴오버를 왜 했는지 그같이 연구하고 만들어가야 한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김정년과 이윤기에 대해 유 감독은 "상대가 쉽게 하프라인에 못 올라오게 수비를 잘 했다. 찬스가 났을 때 슛이 안 들어간 건 어쩔 수 없다. 게임을 못 뛰었지만, 연습을 오래 했다. 이윤기도 수비와 외곽포를 염두에 두고 투입했다. 스위치 수비에 약하지만, 센스는 있는 선수다. 앞으로 더 상장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이날 휴가를 받은 정효근(상무)이 경기장에 왔다. 유 감독은 "햄스트링 뒷쪽, 무릎 뒤쪽이 조금 좋지 않다고 하더라. 그동안 준비를 많이 했다고 하는데 아직 보지 못했다. 움직였다. 코로나19 검사를 시켜서 그 이후 같이 훈련을 할 생각이다"라고 했다.
정효근에 대해 유 감독은 "3번 역할도 해줘야 하고 이대헌의 백업도 해줘야 한다. 앞으로 정효근이 크려면 두 포지션을 다 하는 게 맞다. 이대헌과 같이 할 때 투맨게임이든 포스트업이든 공격적으로 해야 한다. 그 포지션에선 뭐든 다 해야 한다. 사실 든든하다. 짧은 시간 맞춰야 하는 부담은 있다 간단한 것부터 맞춰가야 한다"라고 했다.
끝으로 유 감독은 새해 소망에 대해 "너무 어렵고 힘든 시기이다. 전자랜드가 팬들에게 조금이나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좀 더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상황 만들어야 한다. 앞으로도 준비를 잘 하겠다"라고 했다.
[유도훈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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