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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한신 외국인타자 제리 샌즈(33)가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멜 로하 주니어의 합류를 반겼다. 포지션 변경도 문제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닛칸스포츠’는 28일 한신 타이거즈에서 2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된 샌즈와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포지션 변경에 대한 견해가 주를 이룬 기사였다.
키움 히어로즈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20년 한신 유니폼을 입은 샌즈는 110경기 타율 .257 19홈런 54타점을 남겼다. 시즌 중반에는 4할 이상의 득점권 타율을 기록, 이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샌즈는 한신과 연봉 15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한신은 샌즈에 이어 KBO리그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은 외국선수를 연달아 영입, 화제를 모았다. MVP를 차지한 로하스, 20승을 달성한 라울 알칸타라와 계약하는 등 투타에 걸쳐 전력을 보강했다.
샌즈와 로하스는 비록 같은 팀에서 뛴 적은 없지만,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샌즈는 ‘닛칸스포츠’를 통해 “로하스는 좋은 선수다. 부부끼리 친한 사이이기도 하다. 로하스에게 일본야구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려주고 있다. 외국선수에겐 그라운드 밖에서의 생활도 중요한데, 이 부분에서도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함께 뛰는 게 벌써부터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로하스가 붙박이 외야수가 된다면, 선수 구성상 샌즈는 심심치 않게 1루수도 맡아야 한다. 샌즈는 2020시즌에 1경기도 1루수를 소화한 적이 없었다. 선발 출전한 109경기 가운데 106경기에서 좌익수, 3경기에서 우익수를 맡았다.
하지만 샌즈는 포지션 변경도 문제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샌즈는 “KBO리그에 가기 전에도 종종 1루수를 맡았던 경험이 있다. 1루수를 맡게 된다 해도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실제 샌즈는 메이저리그에서 22경기, 마이너리그에서 386경기를 1루수로 치른 바 있다.
[제리 샌즈.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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