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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생생정보’의 이PD가 ‘아침마당’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28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명불허전’은 ‘2020 교양 감동 대상’으로 꾸며졌다. 2020년 KBS 교양 프로그램을 빛낸 ‘6시 내고향’의 네박자(신성, 노지훈, 황윤성, 김경민), ‘2TV 생생정보’의 이PD, ‘아침마당’의 가수 최성과 그의 가족, ‘이웃집 찰스’의 장명진과 그의 어머니 김경희가 출연했다.
이날 이PD는 “매주 '2TV 생생정보’에서 찾아뵙고 있는, 남자인지 여자인지, 리포트인지 PD인지, 그 사람 이PD 인사드린다”고 시청자에게 인사를 건넸다.
국내 최초 성별 신비주의를 주장하고 있다는 이PD는 “세 번이나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한데 거기다 상까지 주신다니까 무슨 상을 받을지 모르겠지만 감개무량하다”며 “심장이 터지겠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PD는 요즘같이 어려운 때 전국 방방곡곡 다니면서 촬영하면 많이 힘들겠다는 말에 “요즘 마스크 끼고 다녀서 참 문제다. 정말 다 같이 모여서 웃고 떠들고 서로 얼굴도 마주 보고 해야 되는데 마스크 때문에 정말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MC 이정민 아나운서가 “오늘 상도 받으신다고 하는데 화끈하게, 과감하게 성별을 공개할 생각 없냐”고 묻기도.
이PD는 “제가 2016년부터 지금까지 무려 4년간 유지하고 있는 콘셉트다. 이게 비밀로 하려던 게 아닌데 다들 촬영장에서 궁금해하시다 보니까 어느 순간 그게 콘셉트가 돼 버리고, 그러다 보니까 비밀로 하고, 전 또 화장실도 못 가고 그러고 있다. 정말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런 말을 듣고 있던 MC 김재원 아나운서가 “바꿔 생각하면 시청자 여러분도 다 알고 계시는데 속아주고 계신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이PD는 ‘연구 대상’을 수상했다. 이PD는 “전 PD랑 리포터를 겸해서 하고 있는데 가까운 자리에서 동고동락하는 저희 작가님, 저희 작가님은 작가 일이랑 촬영 일을 겸해서 하고 있다. 가장 먼저 고맙다는 인사 전하고 싶은 사람”이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제작진과 시청자 등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 = KBS 1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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