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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네박자 신성, 노지훈, 황윤성이 가장 뺀질거리는 멤버로 김경민을 지목했다.
28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명불허전’은 ‘2020 교양 감동 대상’으로 꾸며졌다. 2020년 KBS 교양 프로그램을 빛낸 ‘6시 내고향’의 네박자(신성, 노지훈, 황윤성, 김경민), ‘2TV 생생정보’의 이PD, ‘아침마당’의 가수 최성과 그의 가족, ‘이웃집 찰스’의 장명진과 그의 어머니 김경희가 출연했다.
이날 ‘가슴에 치명상’ 수상자로 ‘6시 내고향’의 트로트 농활 원정대 네박자가 호명됐다.
신성은 “KBS에서 상을 주셔서 영광”이라며 “저희가 촬영을 할 때 아침 8시부터 촬영해서 해가 질 때까지 일을 한다. 그리고 해가 진 이후에는 트로트 콘서트를 열게 된다. 찍다 보면 하루가 다 간다. 보통 보시는 분들이 ‘대충하는 거 아니야?’ ‘보여주기식 아니야?’ 하는데 저희는 순수 100% 리얼로 일을 한다. 처음에 동생들 얼굴 봤을 때 백옥같이 뽀송뽀송 하?R는데 지금 많이 탔다”고 말했다.
이어 “일을 도와드릴 때 굉장히 어렵다. 농민분들은 평생 일하실 때 고생이 많지 않나. 집에서 밥을 먹을 때 농민분들에게 존경심과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윤성은 가장 기억에 남는 촬영지로 금산을 꼽았다. 황윤성은 “아무래도 금산에서 인삼을 캤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인삼이 비싸지 않나. 처음 캐다 보니까 부러지고 손도 아프고 부들부들 떨리고 긴장됐다. 한 번 캐고 옆에 눈치 쓱 보고. 너무 죄송스러운데 그래도 저희를 잘 챙겨주시고 인삼주도 주셨다. 너무 기억이 남는 하루였던 것 같다”며 고마워했다.
노지훈은 ‘6시 내고향’을 통해 인생을 배우고 있다고. 노지훈은 “사실 시골 구석구석 돌아다니다 보면 감동적 사연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다. 인생을 또 한 번 배우는 느낌”이라며 “아내 분이 루케릭병으로 돌아가셨던 분이 계셨는데 제가 그때 ‘초혼’을 불러드렸다. 그분께서 너무 감사하다고 제 손을 꽉 잡아주시는데 저도 가수로서 누군가에게 힘을 드릴 수 있다라는 게 참 큰 행복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네 명 중 가장 뺀질이를 묻는 질문에 신성, 황윤성, 노지훈이 일제히 김경민을 지목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경민은 “배신이다”라며 “나이가 어리고 저희 팀에서 막내다 보니 농사일도 솔직히 배워본 적도 없고 처음이다 보니 서툴고 힘들어서 그리고 어르신들께서 막내는 옆에서 노래 불러라 그래서 옆에서 노래만 불렀는데 그걸 가지고 형들이 절 지목한다”고 해명했다.
[사진 = KBS 1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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