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개인 SNS에 망발을 쏟아냈던 신동수(19)가 KBO로부터 벌금 징계를 받았다.
KBO는 28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 KBO 컨퍼런스룸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SNS로 인한 품위손상행위를 저지른 신동수에 대해 심의했다.
KBO는 "SNS에 부적절한 게시글을 올려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신동수에게 야구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 제재 규정에 의거해 5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라고 밝혔다.
신동수는 개인 SNS를 통해 야구계 선후배를 가리지 않고 막말을 쏟아냈으며 삼성의 연고지인 대구를 비하하기도 했으며 미성년자를 성희롱하는 뉘앙스의 글도 올려 파문을 일으켰다. 신동수가 여러 차례 게재한 글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도로 퍼졌고 결국 삼성은 지난 7일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어 방출을 경철했다.
KBO는 신동수의 SNS 게시물에 동조하는 댓글을 작성한 선수들에게도 징계를 내렸다. KBO는 "해당 게시글에 부적절한 댓글을 게재한 삼성 황동재, 김경민, 양우현, 한화 남지민은 각각 제재금 200만원, 두산 최종인에게는 엄중경고로 제재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사생활 논란'이 있었던 류제국(전 LG)에게도 출장정지와 제재금이 부과됐다. 지난 해 SNS를 통해 비도덕적 행위가 드러나 논란을 일으켰던 류제국은 이날 KBO로부터 50경기 출장정지 및 제재금 500만원 징계를 받았다. 현재 은퇴 신분인 류제국은 추후 선수 또는 지도자로 KBO 리그에 복귀하면 제재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사실상 지도자로 KBO 리그에 복귀하는 것도 어려워졌다.
[신동수. 사진 = 삼성 라이온즈 홈페이지]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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