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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김성은이 남편 정조국이 은퇴 후 프로 살림꾼으로 거듭났다고 전했다.
김성은은 지난 2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이하 '너는 내운명')에 스페셜 MC로 출연해 남편 정조국 및 삼남매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김성은은 정조국이 은퇴한 후 프로 살림꾼 자질을 발견했다며 "결혼한 동안 밥을 혼자 차려 먹은 적도 없고 집안일을 도와준 적이 없다. 가끔 집에 오니까 쉬게 해주고 편하게만 해주려고 했지, 육아든 뭐든 도와달라고 한적이 없다"고 운을 뗐다.
그는 "본인도 은퇴해서 편한지, 그동안 미안한 마음도 있다보니 도와주려고 한다"며 "음식물 쓰레기를 한번도 버려준 적이 없다. 비위가 약하다. 근데 이번에 버려주더라. 내가 할 일도 많고 아이도 많으니까 본인이 그걸 버리더라"고 밝혔다.
이어 김성은은 남편에게 여전히 심쿵하는 순간이 있다며 "남자가 수트를 입었는데 넥타이 안 하고 셔츠가 풀어진 느낌이 섹시하다. 연애할 때 행사 갔다가 그러고 왔는데 너무 멋있더라. 지금도 어디 결혼식갈 때 수트 입으면 심쿵한다. 제발 집에서 수트만 입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해 웃음을 줬다.
또 배우 한정수의 소개팅 모습을 보다 "남편을 소개팅에서 만났다. 정조국 씨라고 소개팅 하라고 했는데 축구선수를 몰랐다"며 "인터넷에 찾아 보니까 얼굴이 내 스타일이 아니더라. 왜냐하면 선수들은 다 사진이 헤딩하고 이런 사진이다. 나는 사실 꽃미남을 좋아한다. 꽃미남이 아니지 않나. 근데 마음이 가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10분 정도 일부러 늦게 갔다. 문을 딱 열었는데 안경 쓰고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갑자기 빛이 나더라. 실제로 보면 비율이 되게 좋다"며 "내가 처음에 반한 느낌이었다. 내가 봤던 정조국이랑 너무 다르고 깔끔하고 젠틀한 느낌이었다. 안경 써서 성공한 것"이라고 털어놨다.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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