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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타도' LA 다저스인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올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시즌 도중 마이크 클레빈저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등 '윈 나우'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그러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최강자는 여전히 LA 다저스다. 올해 지구 8연패에 32년만에 월드시리즈 정상까지 밟았다.
샌디에이고 A.J 프렐러 단장은 2020~2021 오프시즌에 전력보강에 나섰다.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브 코헨의 뉴욕 메츠가 대대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사이 조용히 움직였다. 그 결과 28일(이하 한국시각) 탬파베이 레이스 특급 좌완 블레이크 스넬을 손에 넣었다.
샌디에이고는 수 년 전부터 유망주들을 착실히 수집했다. 결국 페이롤 감축에 나선 탬파베이와 빅딜에 합의했다. 끝이 아니다. 28일 밤 김하성의 미국행 사실이 알려졌고, 29일 미국 언론들로부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행이 밝혀졌다.
샌디에이고는 LA 다저스식 모델로 다저스를 넘으려고 한다. MLB.com은 "김하성은 매우 훌륭하고 다재다능하다. 어느 포지션에서 퍼포먼스를 보여주든, 선수를 많이 갖는 건 유용하다. 다저스가 그 전략을 구사했고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다. 샌디에이고가 동일한 모델을 따르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LA 다저스는 유망주를 최대한 수집하면서 특급스타들도 적절히 육성 및 영입하며 월드시리즈 우승 숙원을 풀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을 영입해 2루수로 기용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하성은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경쟁이 불가피하다.
샌디에이고는 심지어 탬파베이처럼 페이롤 감축에 나선 시카고 컵스와도 빅딜을 할 조짐이다. 올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를 차지한 다르빗슈 영입에 근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MLB.com은 "샌디에이고는 클레빈저의 토미 존 수술 이후 선발진 개편을 모색했다. 다르빗슈 영입 직전이다"라고 했다.
스넬과 다르빗슈가 가세할 선발진, 김하성이 추가될 내야까지. 샌디에이고가 이번 오프시즌에 뚜렷한 전력 보강 움직임이 없는 LA 다저스의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제대로 준비 중이다. MLB.com은 "샌디에이고와 프렐러 단장은 2020년 포스트시즌 돌파 후 영예에 안주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스넬(위), 다르빗슈(아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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