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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그룹 SS501 출신 가수 김현중(34)이 예능 출연을 예고한 가운데, 그의 향후 활동 계획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김현중의 소속사 헤네치아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본격적이라는 말이 맞는 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조심스럽게 활동을 시작하려 한다. 아직 공식적으로 말씀 드릴 수 있는게 없다. 잘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공개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의 다음 주 예고에서 김현중이 등장했기 때문.
공개된 예고편에서 개그맨 이수근은 김현중에 "다른 데도 좋은 방송이 많았을텐데, 무슨 고민이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현중은 "저는 되게 밝은 사람인데 점점 밝지 않게 되니까. 사람들의 비난이나 칼같은 시선들. 자책을 하면서"라고 말하면서 솔직한 심경을 전할 것을 암시했다.
앞서 김현중은 지난 2014년 2년간 교제했던 여성 A씨와의 공방을 펼치며 구설에 올랐다. 당시 A씨는 김현중으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그를 폭행치상 및 상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후 A씨는 김현중에게서 합의금 6억 원을 받고 고소를 취하했지만, 2015년 4월 조작한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증거로 내세워 '김현중의 폭행으로 유산을 했고, 임신중절을 강요당했다'며 16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김현중도 'A씨가 허위사실을 폭로하고, 합의사항을 어겼다'며 같은 액수를 청구하는 반소를 냈다.
5년 동안 이어진 긴 공방 끝에 지난달 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A씨가 김현중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A씨는 김현중에게 1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 김현중의 최종 승소로 끝이 났다.
전 여자친구와의 논란 외에도 그는 2017년 음주운전이 적발돼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김현중의 복귀 조짐에도 대중이 달가운 시선을 보내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김현중은 2018년 KBS W 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때'로 복귀한 바 있으며, 그 이후엔 해외 음반 활동과 유튜브 채널로 활동해왔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KBS JOY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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