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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도, 크로넨워스도 시도를 고려할 것이다."
김하성이 29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계약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가장 궁금한 건 두 가지다. 일단 몸값은 공식발표가 되지 않았다. 단,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4년 2500만달러라고 보도했다.
또 하나는 포지션이다. 샌디에이고는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3루수 매니 마차도가 있다. 김하성이 키움 히어로즈에서 가장 많이 소화한 포지션으로 뛸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러나 2루에는 우투좌타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있다.
크로넨워스는 올 시즌 좌투수에게 다소 약했다. 때문에 MLB.com은 우타자 김하성과 좌타자 크로넨워스의 플래툰 시스템을 예상했다. 한편으로 크로넨워스의 외야 이동 가능성을 거론했다. 어떻게든 김하성을 활용할 것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소식통에 따르면 크로넨워스를 외야로 보낼 계획은 없다"라고 했다. 여기에 디 어슬래틱의 데니스 린은 자신의 트위터에 "샌디에이고는 외야에서 크로넨워스, 김하성까지 시도해보는 것을 고려할 것이다"라고 했다.
김하성은 KBO리그에서 외야수로 뛴 적이 없다. 크로넨워스 역시 외야 경험은 적다. 데니스 린은 "크로넨워스는 외야 경험이 제한적이고, 김하성도 공식적으로 외야수로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다. 지명타자가 도입되면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도 지명타자를 도입했다. 그러나 내년에도 도입할 것인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만약 내셔널리그가 지명타자 제도를 이어갈 경우 샌디에이고에서 입지를 넓혀야 할 김하성에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김하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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