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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비디오스타'에서 조영남이 그림 대작 논란으로 법정 소송에 휘말렸을 당시를 떠올렸다.
2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다 취향 존중 특집 2탄 '쎄라비, 쎄시봉'(C'est la vie, C'est si bon!) 편으로 꾸며졌다. 쎄시봉 멤버 조영남, 송창식, 김세환과 대한민국 대표 기타리스트 함춘호, 가수 알리, 위너 강승윤 등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조영남은 "국가가 5년 동안 국비로 날 유명한 화가로 만들어줬다. 그래서 지금 그림을 잘 그리지 않을 수가 없다. 너무 잘 그려지게 됐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내가 대법관 앞에서 최후 진술을 한 사람이다. 분위기가 너무 심각해서 최후 증언을 할 때 마지막에 웃긴 얘기를 했다. 판사님께 '옛날에 화투를 갖고 놀면 패가망신한다고 했는데, 제가 화투를 너무 오래 갖고 놀았나 보다'라는 말을 했다. 법정에서 웃긴 사람은 내가 처음일 거다. 그래서 결국 무죄가 나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영남은 "유배 생활 동안 그림만 그리기 심심해서 책도 2권이나 썼다. 재판을 하다 보니까 변호사님도, 검사님도 다들 미술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라고 책을 홍보한 뒤 "녹화 끝내자. 나는 할 일을 다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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