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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NC 다이노스 출신 외국인타자 에릭 테임즈(34)가 일본 요미우리로 향한다.
일본 스포츠호치, 닛칸스포츠, 데일리스포츠 등 복수 언론은 30일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새 외국인선수로 메이저리그서 자유계약선수가 된 에릭 테임즈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스포츠호치는 “계약 기간은 1년이며 연봉 120만달러(약 13억원)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2년째에는 구단 옵션이 있다”며 “30일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상세히 전했다.
2011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테임즈는 2014년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3년 동안 KBO리그를 지배했다. 2015년 정규시즌 MVP를 비롯해 2년 연속 40홈런, 사이클링히트 2회, 40(홈런)-40(도루)클럽 가입 등 새 역사를 썼다. 3년 간 성적은 390경기 타율 0.349(1351타수 472안타) 124홈런 382타점 장타율 0.721 출루율 0.451.
테임즈는 이에 힘입어 밀워키 브루어스와 계약,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첫해 홈런 31개를 포함 3년 동안 72개를 치며 KBO리그 역수출 성공사례로 주목받았다. 이후 2020시즌을 앞두고 워싱턴 내셔널스와 1+1년에 FA 계약을 맺었지만, 41경기 타율 .203 3홈런에 그치며 다시 FA 신분이 됐다.
데일리스포츠는 “그 동안 큰 체구에서 나오는 날카로운 스윙으로 홈런을 양산해 왔다”고 테임즈를 소개하며 “KBO리그와 메이저리그에서 수염을 기르고 강력한 타격을 선보였다. 일본 팬들에게도 사랑받을 수 캐릭터”라고 평가했다.
[에릭 테임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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