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홈' 고민시 "'마녀' 때보다 12kg 감량…45kg까지 뺐다" (인터뷰)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배우 고민시(25)가 '스위트홈' 속 캐릭터에 녹아들기 위해 했던 노력에 대해 밝혔다.

30일 오전 고민시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스위트홈' 공개 기념 라운드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위트홈'은 누적 조회 수 12억 뷰 이상의 큰 사랑을 받은 동명의 웹툰 원작으로,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송강)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고민시가 맡은 이은유는 삐딱한 사춘기 소녀로, 주변 인물들에 욕설과 돌직구 발언을 서슴없이 내뱉는 거침없는 인물. 하지만 자신의 오빠인 이은혁(이도현)에 대한 애틋한 마음과 회를 거듭할수록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고민시는 극중 실감나는 욕설 연기에 대해 "저도 털털한 편인 것 같은데, 실제로 욕을 은유처럼 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화가 나면 집에서 혼자 우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욕 연기를 할 땐 내려놓고 하려고 노력했다. 한 번 할 때는 제대로 보여준다는 생각이 강해서 여기서 어색하게 욕을 하면 더 어설퍼 보일까봐 감독님과 연기할 때 특정 악센트를 많이 살리려 실감나게 보이려고 노력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또 영화 '마녀' 때와 다르게 체중을 감량했다고 고백하며 "'마녀' 때는 일부러 찌워서 57-58kg이었다. '스위트홈' 같은 경우엔 45kg까지 뺐다. 12kg을 감량하며 촬영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스위트홈'은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을 연출했던 이응복 감독과 넷플릭스의 합작 프로젝트로, 배우 송강, 이진욱, 이시영, 이도현, 고민시, 박규영, 고윤정, 김갑수, 김상호 등이 출연한다.

[사진 = 넷플릭스]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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