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배우 고민시(25)가 많은 주목을 받았던 영화 '마녀'에 대해 언급했다.
30일 오전 고민시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스위트홈' 공개 기념 라운드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위트홈'은 누적 조회 수 12억 뷰 이상의 큰 사랑을 받은 동명의 웹툰 원작으로,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송강)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고민시는 지난 2018년 개봉한 영화 '마녀'에 출연하며 주목을 받았다. 극중 배우 김다미가 연기한 주인공 자윤의 제일 친한 친구 명희로 등장했던 그는 신인답지 않은 능숙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고민시는 '마녀'에서 실감나는 욕을 소화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고등학생 나이대라는 게 '스위트홈'의 은유와 비슷할 수 있는데, '마녀' 캐릭터는 주인공의 가장 친한 친구에게만 해줄 수 있는 친근하고 정감가는 욕을 한다고 생각했다. 그 욕이 기분 나쁜 욕이 아니라 친숙하고 쉽게 볼 법한 여고생 이미지를 담아줬다고 해서 너무 감사했다. '마녀' 촬영 때 고등학생들의 새로운 용어를 많이 공부했었고, 유튜브 영상으로 요즘엔 어떤 욕을 하는지 많이 봤었다. 또 사투리를 쓰다보니 귀여웠던 면이 톡톡 튀게 잘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스위트홈'과 비교하며 "은유는 성장하는 캐릭터다. 재난 상황에서 모두가 착한 캐릭터만 있는게 아니라 털털하고 솔직한 캐릭터가 있다고 생각을 해서 애정을 많이 담아 연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녀' 이후의 제 작품을 많이 사랑해주셔서 앞으로도 대본을 볼 때 제가 적정량의 고민을 하기 보다 200%, 300% 고민을 해야 캐릭터가 완성이 되는 것 같다"고 포부를 다졌다.
한편 '스위트홈'은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을 연출했던 이응복 감독과 넷플릭스의 합작 프로젝트로, 배우 송강, 이진욱, 이시영, 이도현, 고민시, 박규영, 고윤정, 김갑수, 김상호 등이 출연한다.
[사진 = 넷플릭스]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