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배우 김남희(34)가 자신의 종교에 대해 솔직히 고백했다.
30일 오전 김남희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스위트홈' 공개 기념 라운드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위트홈'은 누적 조회 수 12억 뷰 이상의 큰 사랑을 받은 동명의 웹툰 원작으로,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송강)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김남희가 연기한 정재헌 캐릭터는 국어 교사이자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남을 위해 목숨을 걸 정도로 선과 정의에 대한 강력한 믿음을 갖고있는 인물.
특히 실감나는 기독교인 연기에 김남희는 "실제 종교가 무엇이냐"는 재치있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이에 김남희는 "저희 집안은 원래 기독교 집안이고, 저도 모태신앙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교회를 다녔었는데 나이 먹으면서 귀찮아졌나보다. 교회를 안 다니기 시작하고, 크리스마스나 연말 때나 다같이 가족 행사 형식으로 갔었다. 기독교 신자라고 얘기하기엔 올바른 행동을 하고 교회를 다니고 있지 않는다. 무교라고 봐야한다. 하지만 경험이 있으니 그때의 기억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스위트홈' 속 정재헌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을 언급하며 "재헌이가 너무 얌전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나. 요즘 우리 사회가 독실한 기독교 신자들을 비하하는 분위기가 있다. 그래서 처음부터 재헌이가 '십자가로 사람을 죽이겠다'는 말에서 사람들이 반전이라고 느꼈었다. 하지만 결국 재헌이는 계속 처음부터 끝까지 착하게 간다"고 전했다.
한편 '스위트홈'은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을 연출했던 이응복 감독과 넷플릭스의 합작 프로젝트로, 배우 송강, 이진욱, 이시영, 이도현, 고민시, 박규영, 고윤정, 김갑수, 김상호 등이 출연한다.
[사진 = 넷플릭스]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