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레이커스가 쉴 틈 없이 림을 가른 3점슛을 앞세워 샌안토니오에 시즌 첫 2연패를 안겼다.
LA 레이커스는 3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 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2020-2021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21-107로 승리했다. 레이커스가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반면, 샌안토니오는 개막 2연승 후 2연패에 빠졌다.
르브론 제임스(26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가 팀 공격을 이끌었고, 데니스 슈로더(21득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웨슬리 매튜스(18득점 3점슛 6개 2리바운드)는 좋은 슛 감각을 과시했다. 앤서니 데이비스(20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도 제몫을 했다. 레이커스는 총 14개의 3점슛을 터뜨렸다.
레이커스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데이비스가 1쿼터 초반 골밑장악력을 과시, 기선을 제압한 레이커스는 슈로더와 매튜스의 3점슛을 묶어 리드를 유지했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35-27이었다.
레이커스는 2쿼터에 더욱 멀리 달아났다. 샌안토니오가 그렉 포포비치 감독의 테크니컬파울 누적 퇴장으로 어수선해진 틈을 타 제임스가 화력을 발휘, 흐름을 이어간 것. 데이비스, 마크 가솔을 앞세운 제공권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한 레이커스는 63-53으로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역시 레이커스가 주도한 시간이었다. 데이비스-제임스가 합작한 앨리웁 덩크슛으로 3쿼터를 시작한 레이커스는 벤치멤버들의 고른 득점분포까지 이뤄져 10점 안팎의 리드를 이어갔다. 3쿼터에 6개의 3점슛을 터뜨린 레이커스는 92-82로 3쿼터를 끝냈다.
레이커스는 4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매튜스가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켜 샌안토니오의 추격 의지를 꺾은 레이커스는 경기종료 2분여전 제임스의 덩크슛을 더해 격차를 12점으로 벌렸다. 레이커스가 사실상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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