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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곽진영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의식을 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앞서 31일 티브이데일리는 "곽진영이 지난 30일 김치 사업을 운영 중인 전라남도 여수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 부근 병원의 중환자실에 실려갔다"며 "다음날인 오늘(31일) 오전 겨우 의식을 찾았으나 아직 정상적인 소통은 힘든 상태"라고 단독 보도했다.
이어 "곽진영의 최측근에 따르면 곽진영은 최근 지속적인 악성 댓글 등을 이유로 지인들에게 심적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이날 SBS '불타는 청춘' 측은 "오늘 오전 기사를 보고 접했다. 개인적인 부분이라 확인이 불가하다. 10월 방송부터 출연하지 않았고, 현재 소속사도 없어 당장 확인이 불가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곽진영은 1991년 MBC 공채 20기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사랑을 그대 품안에' 등에 출연했고, 1992년 '아들과 딸'에서 종말이 역을 연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곽진영은 스타가 된 후 돌연 브라운관에서 자취를 감췄고, 이후 갓김치 사업에 성공하며 CEO로 변신해 근황을 전했다. 하지만 그는 다수의 방송에 출연해 늘 악플이 뒤따랐다고 고백했다.
곽진영은 지난 2015년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10년 전에 내가 성형 부작용이 있어 일을 못한 적이 있는데, 지금도 내가 그런 것처럼 몰아가는 게 힘들다"며 연기자 복귀에 대한 소망을 드러냈다.
2016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한 번 더 해피엔딩'에서도 "성형 괴물, 비호감. '넌 그러니까 혼자 살아라'. 내가 그 댓글을 보고 상처를 많이 받았다. '오랜만에 나간 것도 이렇게 싫은가?' 이런 생각도 들고"라고 고백했다.
2016년 곽진영은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남다른 텐션과 에너지를 보여주며 다시 주목 받았다. 올해 다시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악플을 언급하며 "사실 내가 민폐끼친 거 아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게 아니지않냐. 2년 전 '불청'에 나왔을 때 댓글에 '죽어도 아깝지 않은 것'이라는 글이 있었다. 내가 죽을 만큼 잘못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사실 방송에 안 나오고 싶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MBC '기분 좋은 날', 채널A '한 번 더 해피엔딩', SBS '불타는 청춘'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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