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김진성 기자] "배울 부분이 많다."
DB 두경민이 31일 KGC와의 원정경기서 24분58초 동안 13점 8어시스트 4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했다. 턴오버도 다섯 차례 범했으나 2쿼터부터 투입돼 경기흐름을 장악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얀테 메이튼과 날카로운 2대2도 선보였다.
두경민은 "팀이 연패를 타고 있어서 감독님이 올해 마무리를 잘 하고 새해 시작도 잘 하자고 했다. 집중했는데 잘 풀렸다. 메이튼이 오면서 숨통이 트인 것 같다. 긍정적인 효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했다.
메이튼에 대해 두경민은 "경기를 본 분들은 알 것이다. 1대1이 된다. 파생되는 시너지 효과가 나온다. 메이튼이 공격을 하면 상대가 더블팀을 가는 경우가 생긴다. 파생되는 찬스가 난다. 수비도 높이가 엄청 있는 건 아니지만, 센스 있다. 스위치를 할 때 국내선수들에게 토킹도 적극적으로 해준다. 가드 입장에서 고맙다. 뒤에 보이지 않는 상황이 있기 때문에 얘기를 해주면서 수비를 해준다 수비효과가 크다"라고 했다.
또한, 두경민은 "메이튼은 의욕이 넘친다. NBA, G리그 출신이다. 자신이 당당하게 NBA를 갖다 온 선수라고 얘기 하더라. 굉장히 좋은 가드들과 많이 뛴 선수다. 내가 부족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을 것이다. 배울 부분이 많다. 차근차근 하면 좋을 것 같다. 아직 맞춰 본지 2~3일 밖에 안 됐다"라고 했다.
끝으로 두경민은 2020년을 돌아봤다. "생각보다 잘 안 됐다. 가장 중요한 걸 빼먹고 시작한 느낌이 들었다. 아쉽다. 코로나19로 아쉬운 부분도 있다. 관중이 있으면 좀 더 재미있는 경기를 했을 것이다. 팬들이 있으면 흥이 나는 선수인데 올해는 좋은 기억보다 아쉬운 기억이 많다"라고 했다.
[두경민. 사진 = 안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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