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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드라마

'여신강림' 문가영♥차은우, "사랑해" 달콤 하룻밤…'꽉 닫힌 해피엔딩' [종합]

시간2021-02-04 23:57:30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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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여신강림'에서 배우 문가영과 차은우가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4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 최종회 16회에선 이별 후 재회한 임주경(문가영), 이수호(차은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주경은 "이수호 오늘 밤 비행기로 다시 미국 돌아간다고 하더라"라는 한서준의 말에 부리나케 이수호의 집으로 달려갔다. 그는 이수호의 집 현관문을 두드리며 "너 설마 벌써 간 거냐 나쁜 놈. 이렇게 다시 가버릴 거면서 왜 왔냐. 왜 쫓아다니냐"라고 울부짖었다.

임주경은 이수호가 문을 열고 나타나자 "가지 마. 내가 안 놔줄 거다. 그러니까 가지 말라"라고 외쳤다.

이에 놀란 이수호는 "나 안 간다. 아무 데도. 그러니까 울지 마"라며 "안 갈게. 안 그런 척했는데 나 불안해서 미치는 줄 알았다. 네가 나 안 본다고 할까 봐"라고 임주경을 달랬다.

알고 보니 한서준이 임주경과 이수호를 이어주기 위해 거짓말을 했던 것. 한서준은 "2년 전에 못한 고백하고 확 차이고, 그거 이제 한다"라며 짝사랑 임주경을 향한 마음을 접었다.

이수호는 "오늘 밤에 미국 다시 돌아간다고. 한서준이 그랬다"라는 임주경에게 "나 돌아가는 줄 알고 이렇게 뛰어온 거냐? 나 붙잡으려고?"라고 물었다.

임주경은 "돌아올 거면서, 이렇게 올 거면서 그때 왜 그런 거냐"라고 따졌고 이수호는 "기다리는 거 너 힘들까 봐"라고 털어놨다.

이수호는 "난 너 기다릴 때보다 (이별이) 더 많이 힘들었다"라는 임주경에게 "나도 너무 힘들더라. 그래서 나도 어떻게든 올 수 있는 방법 찾고 있었다. 아빠가 못 깨어났어도 너한테 돌아왔을 거다. 네가 나 잊었어도 쫓아다녔을 거다. 울면서 빌어도 보고 확 꼬셔도 보고.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라고 밝혔다.

임주경은 "네 맘 알아. 그 먼 곳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다른 가족도 없이 혼자 병원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얼마나 아팠을까. 내가 걱정돼서 당장 달려가고 싶었는데 18살에 무슨 돈이 있냐"라며 오열했다.

이수호는 "우리 너무 어렸다. 그치?"라며 다정하게 바라봤다. 그는 임주경에게 "똑같다. 우린 변한 거 없다. 예전이랑. 나 어릴 때도 너 좋아했다. 맨날 만화방 가서 너 기다리고 그랬다. 근데 나만 좋아한 건 아니었나 보다. 기억하고 있었던 거 보니까"라고 고백하며 키스했다.

이후 이수호는 임주경에게 "사랑해"라고 마음을 전했고, 두 사람은 달콤한 하룻밤을 보냈다.

[사진 = tvN '여신강림' 16회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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