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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송중기가 영화 '승리호' 관련 반응 중 신파라는 지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송중기는 9일 오전 화상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5일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로 전 세계 190여 개국 시청자들을 찾은 바 있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다.
이날 송중기는 '승리호'에 호평이 쏟아진 반면, 신파라는 아쉬운 목소리도 나온 것에 대해 "평소에도 달콤한 말보다 쓴소리를 더 귀 기울여 들으려고 하는 편이라 그런 반응이 있으면 더 보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아 이런 반응이 있구나, 저런 반응이 있구나 하고 넘기는 편이다"라고 덤덤하게 받아들였다.
송중기는 "저는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가 8할 이상이 조성희 감독이라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게 조성희 감독님의 색깔인 것 같다. 저는 그 스타일을 좋아하는 게 확실하다. 제가 좋아서 선택한 거라 개인적으로는 만족하고 있다"라고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극 중에서 태호로 분해 부성애 열연을 펼친 것에 대해 "처음에는 접근하기 어려웠다. 과연 대중이 제가 아빠 역할을 맡았을 때 날 받아들여줄까 그런 고민이 컸다. 하지만 저는 정작 1도 고민과 부담이 없었다. 안 해본 거라 신났는데 막상 준비하면서 보니 어떻게 할지 고민이 생기더라. 제 접근 방식이 잘못된 것 같더라. 그런데 촬영 들어가면서 많이 풀렸다. 생각해 보니까 태호는 항상 그대로였는데 저는 변화를 주려는 생각에 가득 찼던 것 같다. 조성희 감독님의 시나리오를 믿었기 때문에 결국 답이 하나밖에 안 나오더라. 대본대로 하자였다"라고 털어놨다.
[사진 = 넷플릭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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