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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하는 양현종(33)의 계약과 관련된 세부조항이 공개됐다. 빅리그 진입 후 인센티브까지 챙기게 되면 최대 185만 달러(약 20억원)를 받게 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3일(한국시각) 양현종과 텍사스 레인저스의 스플릿 계약을 전하는 한편, 향후 행보에 대해서도 전망했다.
2020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양현종은 천신만고 끝에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 양현종은 텍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어 스프링캠프에 초청됐고, 경쟁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린다. 빅리그 진입 시 연봉은 130만 달러다.
별도의 인센티브도 있다. MLB.com은 “양현종은 인센티브 55만 달러 조항도 포함된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빅리그 진입 후 최대 185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MLB.com은 양현종에 대해 “KBO리그에서 14년 동안 평균 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특히 2017시즌에 20승 6패 평균 자책점 3.44로 활약하며 MVP를 차지했다”라고 소개했다. MLB.com은 또한 “텍사스는 2014년에도 포스팅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한 양현종 영입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양현종의 선택은 원소속팀 잔류였다”라고 덧붙였다.
텍사스는 리빌딩에 돌입했다. 4~5선발 자리는 여전히 채워지지 않았으며, 양현종이 스프링캠프를 통해 노릴 수 있는 보직이기도 하다. 실제 현지언론은 양현종이 조던 라일스, 데인 더닝, 카일 코디 등과 4~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으로 전망했다.
MLB.com 역시 “양현종에겐 메이저리그 무대를 노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텍사스의 선발 또는 불펜 전력에 깊이를 더해줄 자원이 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양현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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